고발뉴스닷컴
사회go
19개 시민단체 “종편‧일베 5‧18 왜곡, 민주주의 거스르는 것”“종편 무책임 극치, 관련자 문책해야…정부여당 수수방관말라”
  • 0

김종훈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5.23  18:23:08
수정 2013.05.23  18:38:25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최근 종합편성채널(종편)과 일부 극우 성향 사이트들이 5·18민주화운동을 폄하하고 왜곡하는 행태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이 23일 “민주주의를 거스르는 것”이라며 성토했다.

참여연대를 포함한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소속 19개 단체들은 이날 “5.18광주민주화운동 왜곡과 희생자 모욕은 중단되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들은 “우리 사회는 지난 20여년 동안 진보와 보수의 벽을 넘어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에 힘써왔다”며 “이를 통해 범국민적 합의에 이른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는 행위는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폭력적 통치에 저항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이들이 희생했던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것은 그 자체로 민주주의를 거스르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 도를 넘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를 비하하는 일간베스트저장소의 게시글

앞서 지난 13일과 15일 종편 TV조선과 채널A는 “5·18 당시 600명 규모의 북한군 1개 대대가 (광주에) 침투했다”, “전라도 사람들은 광주 폭동이 그렇게 들통나면 유공자 대우를 못 받는다” 등의 왜곡 발언들을 방송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의 경우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 왜곡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민주화 운동의 희생자들을 ‘홍어’라고 비하하는 게시글도 있다. ‘민주화’라는 용어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참여연대는 해당 종편 방송사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방송을 근거도 없이 내보낸 것은 무책임의 극치”라며 “해당 방송사들은 사과와 관련자 문책, 재발 방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와 정당에 대해서도 “학살 피해자들과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적 발언을 처벌하거나 규제하는 법제도적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며 “정부와 정당들은 이 문제를 수수방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참여연대는 이어, “5·18민주화운동 왜곡 및 희생자 모욕은 5·18의 희생자들이나 해당 지역 시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5·18민주화운동의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광주 지역을 비롯한 여러 시민들이 마음 깊이 당한 아픔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공감을 표했다.

아울러, “동시대를 사는 시민으로서 그리고 그들의 희생에 큰 빚을 지고 있는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그 아픔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최근 종편과 일부 극우 성향 누리꾼들의 5·18광주민주화운동을 폄하하고 왜곡하는 행태에 대해 “사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운태 광주 시장은 지난 20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종편은 탈북군인이라는 사람을 불러 북한군이 5·18을 저질렀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일베라는 이상한 사이트는 5·18 희생자의 영혼까지 모독하고 있다”며 “종편과 인터넷이 5·18을 폄하하고 왜곡한 사례를 모아 사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조국 “종편, 朴에 대해 헛소리하면 보도할 수 있냐”
김종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반말 인터뷰> “스타들 섭외 거절당했는데 요즘엔 먼저 요청 와”

<반말 인터뷰> “스타들 섭외 거절당했는데 요즘엔 먼저 요청 와”

개그맨 양세형, 양세찬 형제가 출연한 <반말 인터뷰...
“어머니에게 나연이 온기 못 느끼게 해 아쉬워”

“어머니에게 나연이 온기 못 느끼게 해 아쉬워”

지난 6일 MBC스페셜에서는 특집 VR 휴먼다큐멘터...
“보수통합? 조원진·홍문종 나가고 이언주 들어온 것”

“보수통합? 조원진·홍문종 나가고 이언주 들어온 것”

9일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코로나19 보도, 혐오·지역갈등·가짜뉴스 총체적 난국”

“코로나19 보도, 혐오·지역갈등·가짜뉴스 총체적 난국”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
가장 많이 본 기사
1
日 ‘크루즈 봉쇄’ 극찬했던 <중앙>의 빠른 태세 전환
2
警, ‘윤석열 부인 주가조작 연루 의혹’ 내사.. 정식 수사 ‘불발’ 이유는?
3
윤석열 부인 의혹 ‘물타기 제목’에 뉴스타파 기자 “그런식 안돼”
4
‘임미리 칼럼’ 갑론을박…주진형 “민주당, 아쉽지만 고쳐쓸 당”
5
임은정, “수사-기소 한 덩어리” 윤석열 주장 ‘팩트체크’
6
日, 연율 -6.3% ‘최악 성적’…최경영 “친일신문들 말해보라”
7
크루즈 韓승객 “영사관에서 김치 넣어줘”…日남편 “감사하다”
8
황운하, 윤석열에 “‘메멘토 모리’ 의미 되새기라” 경고
9
‘자가격리’ 조선일보 기자는 문제가 뭔지 아직 모른다
10
황교안 “정부는 뭘하고 있나” 발언 욕먹는 이유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