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CJ 압수수색서 ‘이건희 비밀 보고서’ 발견

“수사 않겠다”…네티즌 “삼성제국을 누가 감히” 조롱

이건희 회장 ⓒ뉴스Y 캡처
이건희 회장 ⓒ뉴스Y 캡처

검찰이 CJ그룹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관련된 비밀 보고서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본사 등 CJ그룹을 압수수색해 ‘K.H 관련 보고서’라는 제목의 문건을 3부 확보했다. 이 문건은 서로 다른 색깔로 구분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일보>는 K.H는 이건희 회장의 영문 이니셜을 따서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문건에는 이재현(53) CJ그룹 회장의 부친 이맹희씨가 동생인 이건희 회장과 갈등을 빚은 상속분쟁내용도 일부 포함돼 있지만 이건희 회장, 이재용 부회장과 관련된 개인적인 내용이 상세히 기재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이 문건이 이번 수사와는 직접 상관이 없어서 내용의 진위 여부는 가리지 않을 계획이라고 <한국>은 보도했다. 하지만 상속 분쟁 이후 삼성 측이 이재현 회장을 미행했다 발각되는 등 삼성과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CJ 측도 삼성가의 개인 정보를 수집해 온 것으로 알려져 양 그룹의 감정의 골이 깊어질 전망이다.

네티즌들은 해당 뉴스를 접하고 “당연히! 삼성이 미행하는데 CJ도 그냥 당할 수는 없지”(secr*********), “검찰이 삼성 이건희에게 아부하려 뭔가를 또 이렇게 흘림”(kan******), “진위여부 따질 것도 없이 어딜. 대한민국 상국인 삼성공화국 국왕전화를 견찰이 물겠어. 꼬리 흔들기도 바쁜데.”(kami****), “CJ에서 수집한 거면 검찰보다 더 신빙성이 있어 보이는 데”(iam***), “삼성제국을 누가 감히? 국회나 사법부는 삼성제국의 똘마니라는 거 백성이 다 알고 있는 디”(jms****) 등의 조롱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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