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변호사 “고소·고발건 범죄 성립 안돼”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패널, <시사인> 주진우(40) 기자가 귀국했다. 주 기자는 5일이나 8일께 지난 대선 기간에 있었던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한 검찰 조사를 받을 계획으로 보인다.
앞서 주 기자와 나꼼수의 또 다른 패널인 딴지일보 김어준(45) 총수는 대선 전 박근혜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를 해결하려고 1억5천만원짜리 굿판을 벌였다’고 주장한 원정 스님의 인터뷰를 내보내 새누리당에게 고발당했다.
또, 박 대통령 동생 지만씨가 5촌 조카들의 살인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 제기로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와 ‘십자군 알바단(십알단)’의 국가정보원 연루 의혹 제기로 국정원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고소당했다.
이들의 변호인인 이재정 변호사는 1일 ‘go발뉴스’와의 통화에서 “주 기자가 어제 귀국했다. 변호인과 미팅 해서 관련된 내용들과 자료들 확인하는 중”이라며 “이달 5일이나 8일께로 조사 날짜를 잡아달라 했는데 아직 (검찰의)소식이 없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주 기자는 나꼼수의 패널이기도 하지만 언론인인 기자다. 취재에서 확인된 사실을 기반으로 움직인다”며 “공적인 요소가 있고 믿을 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어 방송을 한 것이다. 일단 선거법 위반이든 형법이든 범죄가 성립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주 기자가 31일 귀국한 것이 확인되자 포털에서는 ‘주진우 귀국’이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나꼼수의 또 다른 패널인 김용민 PD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활절 아침에 귀인이 돌아왔다. 정말 보고 싶었던 그 였습니다”라며 주 씨의 귀국 소식을 전했다.
한 트위터리안(moo*********)은 “지켜 주어야 할 참 언론인!! 우리들의 주진우!!”라며 그의 귀국 소식을 반겼다. 이 밖에도 “주진우 기자님 건강해서 정말 다행입니다”(ghos********), “나꼼수 주진우 귀국, 수사 종용 전에 국정원 사건부터 처리하길”(guar******), “주 기자 귀국, 4월 검찰 출석. 주 기자에게 힘을 보냅시다!”(xux*****),
“곽노현의 사후매수죄, 노회찬 통신비밀 보호법 위반, 정봉주 허위사실 유포.. 말 같지도 않은 판결들. 이 때문에 모두가 주진우 기자의 귀국을 걱정하는 것. 개가 된 검찰과 사법부에게 사람의 말이 통할 리가 없지 않은가”(walki**********) 등의 글들이 잇따랐다.
한편, 주 기자는 <시사인>에 김 총수와의 대담 형식으로 작성한 ‘귀국 보고서’를 올렸다. 보고서에는 이들이 유럽에 머물며 조사한 스위스 은행 계좌와 국제단체들과의 공동 기획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보러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