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겨냥 “‘노원병’의 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
정봉주 전 민주통합당 의원이 서울 노원병 4월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언급한 ‘노원병신’ 막말 논란에 대해 13일 사과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서 “어제 공무원노조 창원특강에서 안철수씨 노원 출마에 대한 말씀을 하던 중 막말성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반성과 함께 사과드리겠습니다”라며 “뜻은 숨어버리고 행태에 대한 논란이 되고 있는 원인 제공을 한 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상처입은 모든 분께 사과드립니다. 꾸벅”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12일 전국공무원 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초청강연회에서 “20세기 리더십은 완벽한, 절대정치인·절대운동가를 요구했다”며 “그런데 21세기는 결함투성이의 리더십을 원한다. 자기 결점을 노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은 4.24 서울 노원병 재보궐 선거와 관련 안철수 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이름을 거명하지 않고 “결점을 공개하지 않아 완벽한 인간으로 주접을 떨다가 ‘노원병’의 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 ‘노원병신’”이라며 “그가 노회찬의 심정을 한쪽이라도 이해를 해봤느냐”고 말했다.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는 ‘삼성 X파일’ 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떡값검사’들의 명단을 온라인 상에 공개했다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 때문에 노원병 4월 재보궐 선거가 이뤄졌고 이후 안철수 전 원장과 노 대표의 부인 김지선 노동운동가가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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