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뉴스K 노종면, YTN 대법 판결 보도 안 한 이유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사건의 당사자기 때문.. ” 담담히 뉴스 진행

노종면 뉴스K 앵커.©트위터
노종면 뉴스K 앵커.©트위터
“오늘 YTN 기자들 해고무효소송 대법원 판결소식이 있었지만 뉴스K에서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제가 이 사건 당사자이기 때문입니다.”

27일 대법원이 YTN 해직기자 6명에 대한 사측의 해고가 정당하다고 판결한 가운데 국민TV ‘뉴스K’의 노종면 앵커가 방송에서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뉴스K는 이날 ▶국회 예산안 심사 ▶진보당 해산 심판 ▶동성애 반대 보수 개신교인들 인권토론회 방해 ▶‘탁구 치는 박근혜 대통령’을 소재로 한 아부와 덕담의 경계 등을 보도했다.

노 앵커는 뉴스 말미에 대법원 판결소식을 보도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오늘 YTN 기자들 해고무효소송 대법원 판결소식이 있었지만 뉴스K에서는 다루지 않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특별한 이유는 없다. 제가 이 사건의 당사자이기 때문”이라며 “그냥 당사자도 아니고 뉴스 K보도 책임자이자 시청자를 직접 만나는 앵커다”라고 말했다.

또 “대선캠프 출신인사는 대통령을 다룰수 밖에 없는 보도전문채널에 사장이 되면 안 되는것과 같은 맥락”이라며 “정말 특별하지 않은 이유”라고 전했다.

노 앵커는 앞서 지난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후보시절 언론특보로 활동했던 구본홍 전 YTN사장의 임명을 반대하며 출근저지 농성을 벌이다 해고당했다. 이후 1심은 전원 해고무효를 판결했으나 대법원은 해직 기자 중 3명에 대한 해고는 정당하다고 원심을 확정했다.

노 앵커는 ‘뉴스K’ 진행을 위해 이날 오후 6시 서울 상암동 YTN뉴스퀘어 1층에서 열린 집회 자리에 동료 선후배들과 함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네티즌들은 “참으로 본받고 싶은 분입니다. 클로징 멘트 속에서 당신의 눈물을 보았습니다”(@yyon***), “앰네스티 수상 소식에 겸손했던 손석희와 부당한 대법원 판결에도 담담하게 뉴스를 전한 노 앵커, 시청자를 먼저 생각한 따뜻하고 마음에 감동”(@dear_ma***), “주파수 따내야하니깐, 수신료 올려야 하니까, 우리 사장님 참석하신 행사니깐 등등의 이유로 너무도 당연하게 자사 관련 리포트 하는 기레기들, 잘 봐둬라 (@panic***)”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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