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할 말은 다 하는 정치인’, ‘소통하는 정치인’ 평가
이재명 성남시장의 돌직구 트윗이 연일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시장은 1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참사에 ‘법적 책임이 있는 공무원의 지휘자’인 대통령이 먼저 사퇴하시면, 판교 환풍구 사고에 아무런 법적 책임이 없지만 관할단체장으로서 성남시장도 사퇴를 검토해보지요”라는 글을 남겼다. “환풍구 사고 이재명 시장은 책임지고 사퇴해라”는 한 네티즌의 글에 대한 답변이었다. 해당 글은 하루만에 600건 이상 리트윗됐다.
그는 지난 6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와 제작책임자, 차명진 새누리당 전 의원 등 3명이 환풍구 사고와 관련 자신에 대해 막말을 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이에 대해 “악의적인 상습적 명예훼손 불공정 보도로 성남시민과 저의 명예를 훼손한 이들에 대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 시장의 연이은 박 대통령 언급에 일각에서는 ‘할 말은 다 하는 정치인’, ‘소통하는 정치인’ 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 예산심의와 관련하여 야당에 요청드립니다-예산을 통한 지방정부 탄압을 막아 주십시오’ 라는 호소문을 올렸다. 이 시장은 “기초연금, 무상보육 예산의 경우는 국가 사무이자 대통령 공약사항임에도 지방정부와 일언반구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지방정부에 부담시켰다”며 최근 무상복지를 둘러싼 정치권의 소모적인 공방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초연금만 예를 들면 성남시의 경우 기초연금의 40%를 부담하게 돼 2014년은 320억원을 부담했고, 2015년에는 480억원을 부담한다”며 “아닌 밤중에 홍두깨도 유분수지, 대통령 공약이자 국가 사무가 명백한 국민기초연금을 왜 성남시민이 그것도 40%나 내야 한단 말입니까”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통합진보당과 정책 연대한 것과 관련해 종북 논란이 일자 이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당 대표 할 때 민주노동당과 정책 연대했다. 그러면 그분은 원조종북인가”라고 맞대응 했다.
이와 관련 일부 네티즌들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소신 있고 멋지신 발언이네요. 대통령은 절대 이런 발언 못합니다. 힘내세요”(@ddoob***), “청와대와 새누리로선 경악 그 자체겠지만 이 시장님이 막을 곳은 마곡 치밀하게 날린 한방이네요”(@limji***), “사퇴할 사람이 저리 버티는데 아무 잘못 없으신 시장님도 사퇴? 전 반대입니다”(@kiri***)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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