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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에서 ‘광주사태’ 데자뷰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1980년 ‘민주화운동’ 당시 언론과 정부에 속아 (나도) 광주 희생자들을 욕했지만 이후 ‘광주민주화운동’의 실상을 알게 된 뒤 반성했으며, 이후 인생 방향을 공익적인 삶으로 바꿨다고 고백했다.

이 시장은 “수백명의 국민이 영문을 알 수 없는 억울한 죽음을 당하고도, 진상규명요구는 묵살된 채 피해자들은 오히려 국가질서를 위협하는 종북좌익 파렴치한으로 몰리는 오늘의 세월호 참사에서 34년전 ‘광주사태’의 데자뷰를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의 진상과 전모를 규명하고 가해자를 찾아내 엄벌하고 억울한 유가족의 명예를 회복하고 한을 푸는 일은 이제 긴 싸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나도 이제 80년 5월의 진상을 목도한 20세 청년으로 돌아가 새롭게 마음을 다 잡습니다”라며 “정의와 상식이 통용하는 인본사회를 위해 깨어 행동하는 국민들과 함께, 여러분과 함께”라고 글을 마쳤다.

현재 이 시장의 글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한 네티즌은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시장님처럼 의식이 깨어있길. 돌아오지않는 10인의 고통으로 피말라가는 유가족을 생각하며 드는 아픈 밤입니다”라며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 이미지출처=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