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판교 행사 주최로 과기원·이데일리 확인

공동 주최 논란 경기도·성남시, 주최 측에서 제외

ⓒ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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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풍구 덮개가 무너져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판교 테크노밸리축제 행사의 주최를 놓고 논란이 인 가운데 경찰은 경기과학기술진흥원과 이데일리 두 곳을 주최 측으로 확인하고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JTBC>에 따르면, 경찰이 행사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를 벌인 결과 과학기술진흥원과 이데일리가 주최 측임을 확인하고 관계자 5~6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신문 조서를 받기로 했다.

또한 공동 주최 논란에 휩싸였던 경기도와 성남시에 대해서는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주최 측에서 제외키로 했다. 다만 성남시의 경우, 행사 전 이데일리 측과 여러 차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간부 A씨가 출석 요구를 계속 거부하면서 수사가 완전히 마무리되지는 못한 상황이다.

앞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판교 축제 공동주최 제안사항에 대해 ‘불가’라고 명시한 문건을 공개해 공동 주최 논란을 일축시킨 바 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통보 받은 환풍구 시설의 정밀감식 결과가27일 발표됨에 따라 경찰은 향후 환풍구 부실시공 여부를 밝히는 데 더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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