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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13형사부는 6일 오후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청해진해운 대표 김씨와 임직원, 화물하역업체 관계자 등 11명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이 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김 대표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청해진해운 상무이사 김모씨에게 금고 5년과 벌금 200만원을, 해무이사 안모씨에게는 징역 6년과 벌금 200만원 및 추징금 5570만원, 물류팀장 남모씨와 물류팀 차장 김모씨에 대해서는 각각 금고 4년 6개월에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해무팀장 박모씨에 대해서는 금고 5년과 벌금 200만원을, 세월호의 또 다른 선장으로 알려진 신모씨에게는 금고 4년 6개월을 구형했다. 화물하역업체 우련통운의 항만운영본부 본부장인 문모씨와 같은 회사 팀장 이모씨에 대해서는 각각 금고 4년형을, 한국해운조합 운항관리자 김모씨와 전모씨에게는 각각 징역 4년과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청해진해운 임직원들은 주먹구구식으로 회사를 운영하며 이윤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할 뿐 승객 안전은 안중에도 없었다. 우련통운측도 화물 적재 및 고박 규정도 숙지하지 않은데다 운항관리실 측은 허위 안전점검보고서로 출항 허가를 내주기 위해 존재하는 듯한 모습이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 씨가 대표이사로 세월호 증개축을 주도해 복원성이 나빠진 상황에서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과적과 부실고박을 야기했다”며 ”지휘체계의 정점에 있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고려한다 해도 바로 아래에 있어 가장 책임이 무겁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