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청해진해운 임직원들에게 국정원과의 연관성을 질문했다.

광주지검 김현우 검사는 29일 광주지법 형사 13부(임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한식 대표이사 등 청해진해운 임직원들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세월호 일등 항해사 강모(43)씨를 신문하면서 "국정원 직원이냐"고 물었다.

김 검사는 강씨에게 "세월호 운항 중 입항 사실이나 어디를 지나간다는 내용 등을 국정원에 보고하느냐"고 질문했고, 강씨는 이에 "처음 듣는 말"이라고 답했다.

김 검사는 이어 "출항한 지난 4월 15일부터 사고 직전까지 국정원의 연락을 받은 적 있느냐, 국정원에서 일한 적 있느냐"고 다시 묻자 강씨는 "그런 사실 없다"고 답변했다.

김 검사는 이에 앞서 "일부 보도에 따르면 전북 군산 앞바다를 지날 때 배가 한번 휘청거렸다는 말도 있는데 그런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고 강씨는 "나는 못느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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