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류효상의 조간브리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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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와 기사는 별개다?' 보수단체 의견광고 받는 언론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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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이계덕 특파원 |
2015-03-04 17:40:51 조회: 6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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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와 기사는 별개다?' 보수단체 의견광고 받는 언론사들
[토론회] 6일 오후 7시 인권재단사람 다목적홀 한터
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74270
소수자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광고' 형태로 언론에 게시하는 행태가 지속되는 것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와 언론단체가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6일 오후 7시 인권재단사람 다목적홀 한터에서는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주최로 이 같은 내용의 토론회가 열린다.
무지개행동은 "과연 광고와 기사는 별개이며, 언론의 인권보도준칙은 의견광고 선정에서 고려되는 않는 것일까요? 이에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혐오표현에 대한 규제와 의견광고에 대한 언론의 자체 규제 노력은 어떻게 모색될 수 있는지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셔 함께 이야기하는 토론의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19일에는 보수단체들이 다문정책 중단을 촉구하는 전면광고를 동아일보와 중앙일보에 게재됐다.
이 광고에서는 이자스민 의원의 ‘이주아동권리보장기본법’을 ‘불법체류자 지원 법안’이라고 지칭하고 있으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중국, 아시아, 아프리카의 빈곤층이 한국에 몰려와 아이를 낳고 합법적 체류 자격을 얻고자 할 것’이라며 허위, 과장된 내용으로 사실을 왜곡함으로써 이주민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
또 이주여성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임수경 의원의 ‘국적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한국에 오는 아시아 빈곤 가정들이 13세만 넘으면 한국의 소아성애자와 결혼하게 할 수 있게 하는 법’이며 ‘한국 국적만 취득할 의향의 결혼이주 여성들이 가정폭력을 사유로 이혼 소송에 대거 나설 것’이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11일에는 진보언론인 한겨레에도 ‘광주인권헌장과 인권조례의 문제조항을 개정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광주기독교단협의회가 집행한 전면광고가 게재됐다
. 해당 광고는 광주시 인권헌장과 인권조례에 포함된 동성애 차별금지 조항을 ‘독소조항’이라고 규정하고,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이에 독자들이 항의하자 한겨레 광고국 관계자는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 입장을 가진 의견 또한 정보”라며 “기사는 기사, 광고는 광고라는 원칙하에 싣게 됐다”고 답했다.
그러나 무지개행동은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은 이미 지난 2013년에도 이와 같은 광고의 게재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며 앞으로는 게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음에도 또 다시 같은 맥락의 광고를 게재한 것"이라며 비판했다.
무지개행동은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 사회에서 혐오의 집단화와 폭력화는 그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광고와 의견 개진을 넘어 사회적 소수자들이나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를 조직적으로 조장하고, 공공의 영역에 영향력을 미치는 이들의 행동은 이제 공공 기관의 방임과 승인 속에 더욱 힘을 얻어가고 있으며 급기야 구체적인 폭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4년 한 해에만도 퀴어퍼레이드에 대한 집단적이고 폭력적인 방해와 ‘서북청년단’의 등장,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한 일베의 조롱 섞인 집단행동과 위협, 통일 토크 콘서트에서의 폭탄 투척 등 심각한 혐오폭력이 끊임없이 이어졌다"며 "과연 우리는 언제까지고 ‘광고는 광고일 뿐’이라며 이와 같은 차별과 혐오를 승인할 것 인가? 이와 같은 현실이 반복되게 만드는 언론의 현실과 문제점은 무엇이며, 혐오 표현에 대한 규제와 의견광고에 대한 언론의 자체 규제 노력은 어떻게 모색될 수 있을지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나라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운영위원, 최원형 한겨레 노동조합 미디어 국장이 발제하고, 이종걸 한국게인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국장, 정혜실 터 네트워크 대표, 최경영 뉴스타파 기자, 전규찬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가 토론을 벌인다. |
2015-03-04 17: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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