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사회go
‘김건희 수사’ 지휘부 대거 물갈이…서울중앙지검장엔 尹측근‘디올백 수사’ 지시 열흘 만에 송경호 전격 교체…“좌천성 인사 해석도”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4.05.13  17:20:52
수정 2024.05.13  17:25:12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 13일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이창수 검사장. <사진제공=뉴시스>

‘김건희 디올백 수수’ 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이 지검장은 2020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며 징계 국면을 맞이했을 때 대검 대변인을 지내면서 보좌한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시절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을 지휘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기소했고, 전주지검장 시절엔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채용비리 의혹 관련 당시 청와대 인사 라인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에 속도를 냈다.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으로 발령받았다. 송 지검장 아래서 수사 실무를 맡았던 서울중앙지검 1~4차장 검사가 전원 물갈이 됐고, 임기가 불과 4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의 대검찰청 참모진도 대거 교체됐다.

법무부 이번 인사를 두고 “장관 취임 이후에도 상당 기간 공석으로 유지돼 온 일부 보직의 공백을 해소해 법무·검찰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대검 검사급 검사 신규 보임 등으로 조직의 쇄신과 활력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 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연합뉴스는 “송 지검장이 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5월 부임해 이미 2년간 대형 수사를 이끌어왔다는 점에서 교체 자체가 이례적인 것은 아니지만, 서울중앙지검이 전담팀을 꾸리고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한 지 불과 열흘 만에 교체됐다는 점에서 검찰 안팎의 논란도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 하고는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는 “명목상으로는 승진이지만 일각에선 김 여사 소환을 두고 대통령실과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사실상 좌천이라는 해석도 나온다”고 전했다.

한편, 야당은 ‘김건희 디올백 수수’ 의혹 수사와 관련해 “받은 사람은 조사하는 시늉도 하지 않고 준 사람만 조사하는 검찰을 국민은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를 소환 한번 않고 4년을 뭉개온 검찰에 대한 국민의 불신임”이라며 “이원석 총장의 ‘엄정수사’가 실제 의미 있는 수사 결과를 낳으리라 믿는 국민 역시 아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명품백과 주가조작을 묶어 한 번 조사로 털겠다니 보나 마나 면죄부 수사가 될 것이 자명하다”며 윤 대통령을 향해 “더 이상 민의에 귀 막지 말고 지금이라도 김건희 특검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련기사]

김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1
뉴스타파 “안부수 딸 카톡에 ‘검사와 부당거래’ 정황” 추가 보도
2
이종섭 최측근 참모 박진희, ‘혐의자 빼라 압박’ 정황
3
‘이재명 녹음파일’ 출처, 검찰?…野 “취득 경로 밝혀야”
4
尹과 8월2일 통화 추궁에 신범철 “그건 회수에 관한 것” 실토?
5
검찰, ‘尹 명예훼손’ 혐의 신학림에 별건 ‘공갈’ 추가…왜?
6
野 “‘채상병 수사 외압’ 모든 증거, 尹 몸통 지목…자백하라”
7
檢, ‘김정숙 인도방문 의혹’ 수사 착수…“명백한 정치보복”
8
이종섭·신범철·임성근 증인선서 거부…박정훈 “떳떳하지 못해”
9
우크라 무기지원 재검토에 野 “尹정부 선넘었다”
10
‘尹 명예훼손’ 김만배·신학림 구속…法 “증거인멸, 도주우려”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1-55 2층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발행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