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사 제목 전라도 비하 ‘홍어’로 바뀌기도
전라도의 사람, 자연, 문화를 담아온 전남지역 한 월간지 홈페이지가 해킹 당해 세월호 관련 기사들이 모두 삭제되고 일부 기사 제목이 전라도를 비하하는 '홍어'라는 단어로 바뀌는 일이 벌어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30일 오후 전라도닷컴(www.jeonlado.com) 홈페이지 중앙 상단에는 세월호 참사를 다룬 특집 '세월호 기억하기'란의 기사 50여점이 모두 삭제됐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애도의 뜻으로 5월호를 내지 못하고 세월호 특집으로 엮은 5·6월 합본호 기사들이 모두 해킹당해 삭제된 것이라고 <뉴시스>는 전했다.
또 홈페이지에 게시된 기사의 제목도 일부 단어가 전라도를 비하하는 '홍어'라는 말로 교체됐고, 2000년 10월 창간 이후 전라도의 문화와 사람, 풍경을 담은 사진과 글, 동영상 등 수천여 건도 해킹당해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라도닷컴 황풍년 대표는 이 같은 해킹 피해 사실을 이날 중으로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다.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63605)에도 함께 게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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