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1차 단식 중단.. “주말 공연 후 2차 단식”

“세월호, 진흙탕 된 느낌.. 그래도 오늘보다 나은 내일 꿈 꿔”

가수 김장훈 씨가 단식 4일째인 7일 1차 단식을 중단하며 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김 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단식도 오늘로써 4일째! 1차 단식 끝~ 좀 힘든 고비도 있었지만 여러분, 또 전국에서 와주신 많은 시민분들의 응원 덕에 잘 마칠 것 같다”며 “주말 공연 잘 마치고 2차 단식도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세월호! 혼란도 많고 연유가 엉망이었다면 중간과정과 결과라도 깔끔하게 나왔으면 참 좋으련만 쉽지가 않다”며 세월호 참사를 지켜본 그간의 심경을 전했다.

김 씨는 “세월호는 세월호 자체로만 정리되어야 했었는데 너무 많은 것들이 들어와 진흙탕이 된 듯한 느낌”이라며 “각 당들의 세월호에 대한 당리당략 소수 시민단체들의 본질을 넘어선 슬로건과 행위들? 등등”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 모든 것들을 깔끔하게 정리하기엔 유가족분들은 너무 순진하셨고 너무 많은 상처에 조금만 손을 내밀어도 그걸 지푸라기잡는 심정으로 잡으셨을 것”이라며 “갑자기 이런 진흙탕 속에 끌려들어 오셨으니 얼마나 힘드셨겠나”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 씨는 “하지만 이 모든 혼란스러움이 하나로 귀결되고 단순해지고 특별법도 잘 만들어져 정말 공허한 말뿐이 아닌 세월호 이전과 이후의 우리나라가 달려져서 안전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꼭 되리라고 긍정의 마음을 새기며 할 일을 찾아본다”고 밝혔다.

그는 “SNS 세상의 수많은 긍정과 응원에서 또 거리에서 만난 수많은 시민분들의 눈물과 진심, 그 눈빛들에서 그런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벌써 꿈을 꾸기엔 좀 이른가요? 다 정리되고 가족들도 일상으로 돌아가 그나마 가끔씩은 웃게 될 날을 꿈꾸는 것?”이라고 반문하며 “그래도 또 오늘보다는 나은 내일을 기약한다. 또 오늘부터 세월호 첫날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페이스북 글에는 “다행입니다. 1차 단식 무사히 마치셔서..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송**), ”유가족 곁에서 응원하시는 모습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파이팅하시고 힘내세요~“(최**), ”감사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힘내세요“(김**), ”애아빠랑 어제 김장훈씨 얘기하며 대단하다는 말 했어요. 김장훈씨 정말 존경받을만한 사람이네요~ 고맙습니다!“(서**), ”단식하시는 분들 몸 상할까봐 걱정되네요.. 곧 모두가 밥 든든히 드시고 꾸준히 힘내서 끝까지 뜻을 이루길 바랍니다“(Hannah****)등의 응원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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