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70% 이상, 朴 직무수행 능력 부정평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인 36.1%로 추락했다.
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1~2일 이틀간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6.1%로 6.4 지방선거 하루 전 결과보다 10.8%포인트 폭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특히 새누리당 지지율인 36.4%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세월호 참사와 연이은 인사 문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연령별로는 20~30대에서 70% 이상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능력을 부정평가했다. 19세·20대(잘함 24.6% vs 잘못함 71.9%), 30대(잘함 16.5% vs 잘못함 76.4%), 40대(잘함 27.1% vs 잘못함 63.9%)는 부정평가가 압도적이었다.
반면, 50대(잘함 49.5% vs 잘못함 38.5%)와 60대(잘함 60.0% vs 잘못함 26.5%)는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 서울은 잘함 34.0% vs 잘못함 56.7%, 경기·인천은 잘함 34.5% vs 잘못함 55.1%, 부산·울산·경남 잘함 40.8% vs 잘못함 54.0%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경북(잘함 51.0% vs 잘못함 39.1%)에서만 긍정평가가 11.9% 포인트 높아 눈길을 끌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36.4%, 새정치민주연합이 29.6%, 정의당 5.3%, 통합진보당 2.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26.1%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뷰>가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컴퓨터 자동응답 시스템을 이용해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4년 6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