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박영선 의원 공식 홈페이지

박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은) 한마디로 ‘부상병 집합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문창극 우산’에 가려진 가운데, 제자 논문을 사실상 가로채고 제자 연구비마저 가로챈 것으로 보도되는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제자 논문을 베낀 교육문화 수석의 행태는 형제와 같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차떼기로 1,000만원 벌금을 받은 국정원장 후보자, 맥주병으로 기자 머리를 내친 청와대 민정수석, 음주운전으로 경찰과 승강이를 벌인 문화부 장관 후보자”라며 “이렇게 부상병만 모아서 인사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대한민국 건국정신과 헌법가치를 부정하는, 부적격한 ‘식민사관 총리’후보자 지명으로 국력소모와 국민 분노가 계속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이 여야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에 관해선 “어제 국회의장의 중재가 있었지만 새누리당이 중재안마저 거부했다”며 “새누리당 태도로 봐서는 국회를 운영할 의사가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새정치연합은 모든 걸 양보했다. 국회 운영은 과반 의석을 가진 집권여당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의 발언에 일부 네티즌들은 “나라를 위해 고민하고 걱정하고 직언을 하는 사람은 박근혜 정부에 없는건지”(cent***), “역사인식과 도덕성이 수준 이하들만 모아놓으니 쓰레기 집합소가 된 건 당연한 거다”(@koream***), “박근혜의 불통인사를 정말 끝까지 가는구나”(@peterki***) 라며 공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