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한·중 합작으로 등재했으면.. 외교부 뭐했나”
중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자료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신청했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역사를 깊이 새기고 평화를 소중히 여기며 인류의 존엄을 수호함으로써 위안부와 같은 반인도적·인권침해적·반인류적인 행위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에 등재 신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에 신청한 위안부 역사 사료는 모두 중국 국내에서 발굴, 정리한 자료로 진실되고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며 (유네스코의) 신청 기준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일본은 역사문제에서 수레를 거꾸로 몰아 제2차 세계대전의 침략 역사를 부인하고 미화를 시도하는 부정적 동향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 사이에 긴장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에 있다”고 꼬집었다.
중국이 이번에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한 사료들은 최근 지린성 기록보관소 등이 발굴해 외신에 공개한 기록물로 추정된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4월 외신기자들을 창춘 기록보관소로 초청해 1930~40년대 중국 동북지역을 점령했던 일본 관동군 헌병대가 작성한 문서 등 ‘위안부’ 관련 사료를 공개한 바 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중 합작으로 등재했으면 더 좋았을 걸”(야생**), “우리나라는 뭐하니.. 참.. 맨날 말로만. 독도 또 당하겠네”(달*), “중국이 이런 생각을 할 동안 우리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우리도 반성해야”(고**), “우리 외교부는 일본 눈치 본다고 못하고 있네. 우리도 강력하게 했으면”(외로***), “친일 후손들이 많으니 이 나라 정부는 이런 걸 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사람**), “우리는 그동안 뭐했나”(mar****)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