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대본, 남은 실종자 수색 위해 ‘3단계 수색계획 수립’
세월호 참사 발생 54일째인 8일 오전 선내에서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10시35분께 3층 선수 격실과 식당 수색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식당 의자 밑에서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DNA 검사 등을 통해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한 뒤 가족에 인계할 예정이다.
5일과 6일에 이어 8일에도 실종자를 연이어 수습하면서 수색 작업에 탄력이 붙은 모양새다. 이로써 현재 실종자는 13명으로 줄었고, 사망자는 291명으로 늘었다.
한편, 범대본은 이날 남은 13명의 실종자 수색을 위해 잠수사 안전확보와 장비 활용 등 다양한 수색방법 적용, 구체적인 목표부여 등을 핵심으로 한 3단계의 수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우선 1단계로 6일과 20일까지 격실 안 장애물을 옮긴 뒤 먼저 잠수사가 수색하고 이후 소나, ROV 등 장비로 내부를 정밀 촬영해 가족들에게 확인시키면서 수색 범위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후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2단계 작업에서는 1단계 수색결과를 토대로 수색이 미흡한 격실이나 실종자 가족의 요청이 있는 격실 위주로 재수색할 예정이다.
6월 26일 이후 3단계는 1,2 단계 적용과정에서 새로운 수색방법을 검토해 가면서 필요시 협의를 거쳐 적용토록 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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