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102인 “길환영 사장 사퇴 찬성”

KBS 보도개입 의혹 진상조사 응답자 98% “찬성”

방송인총연합회와 한국기자협회, 언론노조가 길환영 KBS사장의 거취에 대해 현직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긴급 질의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응한 103인의 국회의원 중 102인이 길 사장 사퇴에 “찬성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PD저널>에 따르면, 질의에 응답한 국회의원 103인 중 102인은 “길환영 사장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잘모르겠다”고 답변한 새누리당 의원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응답자의 99%가 길 사장의 자진사퇴 여론에 동의하고 있는 것.

또 ‘청와대의 KBS 보도개입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문책,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8%에 해당하는 101인의 국회의원이 ‘찬성한다’고 답했다.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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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선임 제도를 포함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법‧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 전원이 ‘찬성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한 논의를 위해 지난해 3월 여야 합의로 국회는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방송공정성특위)를 구성한 바 있다.

이 같은 내용은 방송인연합회와 한국기자협회, 언론노조가 지난 5월 30일부터 2일 오후 6시까지 현직 국회의원 288인을 상대로 진행한 ‘KBS 현안에 대한 긴급 공개질의’에 대한 답변을 취합한 결과다.

질의에 응답한 의원은 전체의 35.76%에 해당하는 103인으로 정당별 분포는 새누리당 5인, 새정치민주연합 88인, 통합진보당 5인, 정의당 5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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