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내부 징계 돌입.. 보직자 8명 노조 탈퇴
MBC가 세월호 보도를 비판한 내부 직원들에 대한 징계에 돌입했다.
27일 MBC는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MBC를 실명으로 공개 비판한 권성민 예능 PD에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권 PD는 지난 17일 ‘엠빙신 PD입니다’라는 제목을 통해 MBC 보도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또 박상후 보도국 전국부장의 세월호 유족 폄훼 리포트를 <뉴스데스크> 보도 전 자신의 SNS에 올려 내부 기자들에게 알린 보도국 기자도 인사위에 회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MBC 세월호 보도와 관련해 목소리를 냈던 조합원들에 대해서 징게에 돌입하는 첫 절차에 들어갔다”며 “국민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자성도, 사과도, 반성도 없이 계속 같은 길을 가겠다는 선언에 다름 아니다”고 비난했다.
한편, 세월호 보도 내부 비판에 대한 사측의 압박이 거세지자 조합원인 보직자 8명이 노조를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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