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靑 대변인 “라면에 계란 넣어먹은 것도 아닌데”

지난 16일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있는 진도체육관을 찾은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의료용 테이블에서 컵라면을 먹은 것과 관련해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두둔하고 나섰다가 SNS에서 호된 비판을 받고 있다.

21일 민 대변인은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만 자리에서 “(서 장관이) 라면에 계란을 넣어서 먹은 것도 아니고 끓여서 먹은 것도 아니다. 쭈그려 앉아서 먹은 건데 팔걸이 의자 때문에, 또 그게 사진 찍히고 국민 정서상 문제가 돼서 그런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온라인 커뮤니티
ⓒ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파워트위터리안 레인메이커는(@mettayoon) “결국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는 것인가?”라며 힐난했고, 공연 기획자 탁현민 교수는(@tak0518) “처 머거라. 그냥 그리고 조용히 있자”며 강하게 비판했다.

일반 네티즌들도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의 계란발언...슬픔과 분노에 빠진 국민들에게 잠시의 웃음을 주기위해 던진 너무나 수준높은 개그인데 국민수준이 미개하여 웃지 못하는건지, 아니면 진짜 진지하게 계란도 안들어갔는데 괜찮다는 건지...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정부”(@GIG****), “라면을 먹은 서남수 교육부장관은 어떻게 되느냐"란 질문에 대한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의 대답! 이봐요! 그 테이블은 세월호 구조자에 대한 응급치료를 하던 곳이라니까요! 뜬금없이 계란 이야기가 왜 튀어나와요!”(@zar****)라며 힐난했다.

또 한 네티즌은 “욕받이 라면의 등급. 육두품 : 컵라면-계란 띄운 컵라면-끓인 라면, 성골 : 계란 띄운 끓인 라면. 좌석 상태에 따라 등급은 추가로 세분화”(@newsp****)라며 풍자글도 올리기도 했다.

 
 

특히 민 대변인이 해당 발언 뒤 기자들에 ‘오프 더 레코드’를 요청했다는 사실도 알려지자 소설가 고종석 씨는(@kohjongsok) “라면에 계란 안 풀었다는 말이 오프 더 레코드! 이건 언론학개론에 사례로 소개돼야 할 희대의 병크짓이다. 그 엠바고 지켜주는 기자님들도 병크고!”라며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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