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위사 직파 간첩 조작’ 긴급 기자회견 열어
검찰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증거조작을 사실상 시인해 파문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간첩사건도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파장이 예고된다.
27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은 서울 서초동 민변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직파간첩으로 지목돼 재판에 넘겨진 홍모씨의 사건이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민변은 “오늘 홍씨를 처음 접견해 얘기를 들어본 결과 그가 국정원 합동신문센터에서 간첩이라고 허위자백한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민변 측에 따르면, 검찰은 홍씨를 기소한 후 두 차례 불러 압박 조사를 했다면서 “검찰 측은 ‘면담’이라고 하지만 이는 공소사실 유지를 위해 홍씨를 압박하려는 목적이었다고 본다. 명백한 형사소송법 위반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북한 보위사 소속 공작원 출신으로 중국에서 탈북 브로커 납치를 시도, 국내로 잠입해 탈북자 동향 파악 등의 혐의로 지난 3월 구속 기소됐다.
최승호 <뉴스타파> 앵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고, 트위터리안들은 “이렇게 드러나서 망정이지 상습적으로 조작 해왔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여요”(anno*******), “저런 *들 국가기관이고 공무원이 맞는거야?”(voya******), “조작 간첩시대. 이상한 정보기관. 이러니 불신에 불신을 거듭하는 비난 면치 못하고 있다”(psm****)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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