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미디어go
대통령 “안고 싶었다”는 MBN기자.. 네티즌 비난 ‘봇물’“적법치 않은 권력자에 대한 팬심.. 너절리즘?”
  • 2

문장원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1.10  14:46:33
수정 2014.01.10  17:37:37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들이 산적한 현안 대신 “퇴근 후 뭐하시나”는 수준의 질문에 그쳐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을 안아보고 싶었다”며 포옹을 한 기자의 행동이 빈축을 사고 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지난 1월 6일 박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을 마치고 청와대 춘추관 기자실에 들러 청와대 출입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MBN 김은미 기자가 박 대통령과 포옹을 했다. 김 기자가 먼저 “너무 안고 싶었어요.”라며 박 대통령에게 포옹을 해달라고 말했던 것이다. 이에 박 대통령은 “남자 분들이 차별한다고 그래요”라며 화답했다.

   
▲ ⓒ 매일경제

김 기자는 박근혜 대통령과 대선후보 시절부터 알고 있던 사이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김 기자의 태도는 언론인으로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권력에 대한 비판이라는 언론 본연의 기능을 저버리고 스스로 저널리즘의 권위를 떨어뜨렸다.

때문에 김 기자에 대한 공정한 기사도 기대하기 어렵다. 이는 그 동안 김 기자가 쓴 기사들을 보면 알 수 있다. 김 기자가 최근 쓴 기사 제목을 찾아보면 “박 대통령, 태릉선수촌 방문..‘소치 대박’”, “대통령 옷에도 봄이 왔어요”, “휴양지 모습 공개한 박 대통령…푸근한 이웃집 어머니 따로 없네”, “박 대통령 ‘공감외교’…인연·현지어·한복” 등이었다.

이후 MBN과 같은 계열 회사인 <매일경제>는 박 대통령과 김 기자의 포옹장면을 캡쳐해 7일 인터넷판으로 보도까지 했다.

김은미 기자의 이런 행동에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반응이다.

서울대 조국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과 너무 안고 싶어 그랬다는 MBN 김은미 기자. 철이 없는 것일까, 아니면 철이 너무 들어 벌써 노회해진 것일까. 언론인이 watchdog 이 아니라 pet가 되고 있는 증거가 아닐까. 여하튼 이 ‘언론인’ 이름 잘 기억해두어야겠다”고 김 기자를 지적했다.

파워트위터리안 레인메이커는(@mattayoon) “박근혜를 너무나 안아보고 싶었다는 MBN의 김은미 기자. 모름지기 기자들이 안아야 할 것은 권력자가 아니라 진실이어야 하고, 기자들이 밝혀야 할 것은 권력자의 집에 있는 개가 아니라 그들이 숨기려 하는 사실관계라는 것을 알기 바란다. 진짜 기자라면”이라고 비판했다.

한겨레 김도성 피디(@Kdoseong)는 “청와대 기자회견 후 박 대통령과 포옹한 MBN 김은미 기자. ‘너무 안고 싶었어요’라고 박 대통령에게 말했다는데. 적법하지 않은 권력자에게 팬심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그걸 표출까지 한 것인데. 일베 경찰과 마찬가지로 다른 직업 찾아봐야 한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이창근 기획실장(@Nomadchang)은 “기자회견을 개탄하는 기자들이 있는 반면 제 직업을 이해 못하는 너절리즘 기자도 참 많다”고 비판했다.

일반 네티즌들도 “MBN 김은미 기자. 똑똑히 이름 기억해 둘께!”(‏@doo****), “김은미 기자. 이 사람은 우리나라 언론의 현재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거다”(@sam****), “그냥 기자 관두고 박사모 회원이나 하는 게 맞다”(‏@mas****), “김행이 나가고 대변인자리 비었죠”(‏@nat****), “박근혜를 너무나 안아보고 싶었다는 MBN의 김은미 기자. 국밥집 아줌마를 안아보고 싶었던 변호사가 된 송우석. 비슷한데 뭐가 많이, 묘하게 다르기도 하다”(@pol****)라며 김 기자를 비판했다. 

[관련기사]

문장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KBS 정수영 “신뢰 얻을 수 있는 탐사보도에 중점”

KBS 정수영 “신뢰 얻을 수 있는 탐사보도에 중점”

KBS는 지난 5월 탐사보도부장으로 정수영 탐사보도...
“이상직 문제, 아무 입장 안 내놓는 민주당 무책임해”

“이상직 문제, 아무 입장 안 내놓는 민주당 무책임해”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북한 이해하려면 한국전쟁 당시 미군 폭격 같이 생각해야”

“북한 이해하려면 한국전쟁 당시 미군 폭격 같이 생각해야”

탐사 전문 매체인 뉴스타파가 지난 6월 26일 한국...
“론스타, 아직 끝난 문제 아니다…ICC 결정문이 열쇠”

“론스타, 아직 끝난 문제 아니다…ICC 결정문이 열쇠”

KBS에서 연초부터 론스타 문제를 보도하며 다시 론...
가장 많이 본 기사
1
정치인도 아닌 김어준 모친 빈소 취재 나선 조선·중앙, 스토킹인가
2
황희석 “尹 리더십 붕괴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워”
3
사망장소 찾아간 강용석…“대선 버금가는 선거로” 김종인
4
최강욱 “주호영 궁색하니 ‘靑배후설’…尹이 뭘 요구했는지 아나”
5
“백선엽, 日서 ‘간도특설대 강연’, 영웅대접…기록 다 있다”
6
‘박원순 사망’ 자살방법·시신상태 묻는 기자들…“이러니 기레기”
7
“수사심의위 소집해달라” 채널A 기자의 적반하장과 조국의 호소
8
‘국정농단’ 공세에 추미애 반격 “언론·대검 소설쓰기 지양해야”
9
임은정 검사의 경고 “尹, 복종의무위반은 파면, 해임 중징계”
10
한 사람의 죽음 앞에서, 열광적 ‘순결주의’의 테러리즘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1-5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