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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1980년대, 젊은 기자들 저항에 전두환도 굴복”“보수언론, 종편따내기 경쟁에 균형 실종‧충성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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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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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30  14:23:44
수정 2013.07.30  14: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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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언론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특히, 보수언론에 “언론이길 잊고 종편 따내기 경쟁에 돌입한 이후 균형은 실종되고 무조건적인 충성경쟁에 돌입했다”고 개탄했다.

   
▲ 박영선 민주당 의원 ⓒ 박영선 의원 공식사이트

박 의원은 30일 트위터를 통해 “정치를 하면서 언론과 정치인의 관계는 갑을관계이기 때문에 언론 비판은 금기사항이지만 요즘 언론 행태를 보면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든 기자들이 그러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지겠지하는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점점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감은 잊은 채 직장인으로서의 기자만 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을 이어갔다.

박 의원은 기사검열 등 언론통제 속에서도 젊은 기자들의 거센 저항이 있었던 1980년대를 떠올렸다.

그는 ‘전땡’뉴스가 있었을 때 “9시 뉴스데스크는 비록 검열 속에 나갔지만 마감 뉴스는 틈새가 있었다”면서 “부장이 퇴근한 이후 젊은 기자들은 남아서 진실을 말하기 위해 몰래 기사수정 작업을 했다. 하루에 한 건이라도 9시뉴스에서 못다 한 진실을 담은 뉴스를 내려고 각고의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모두 합심해 인사 조치되면 또 그 다음 사람이 그 일을 이어갔고 마감뉴스 시청률이 점점 올라갔다”면서 “깨어있는 국민들이 그 뉴스를 기다렸고 결국 데스크가 젊은 기자들의 저항에 지쳐갔다. 그렇게 싸우기를 7년. 결국 전두환 대통령도 굴복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대한민국 민주화는 그런 과정을 거쳤다. 그 당시와 비하면 지금은 천국과 지옥”이라면서 “그러나 언론은 특히 보수언론은 언론이길 잊은 지 오래 돼 보인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보수언론이 지난 22일 태어난 영국 왕실의 ‘로열 베이비’ 사진을 1면에 낸 것에 두고 “사진크기는 기사의 중요도를 말해준다”면서 “그 사진의 메시지가 무엇이었을까요”라고 반문하며 “아무리 생각해도 (그 메시지는)우리사회의 진실을 감추는 도구였다는 것으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개탄했다.

박 의원은 또 “전두환 정권 때도 보수언론은 여전했지만 내부적으로 젊은 기자들은 민주주의를 향한 갈증이 있었다”면서 “지금 보수언론의 적은 야당처럼 보인다. 야당과 야당의원들은 아예 적으로 셋팅해 놓고 모든 출발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언론은 하늘이 무너질 일 아니면 집권세력쪽에 불리한 기사는 아예 쓰지 않는다”면서 “5.18광주 민주화운동이 일어났을 때 한동안 그것을 사실 보도 하지 않다가 외신들의 보도에 의해 뒤늦게 알려지던 때와 요즘의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MB정권 초반까지만 해도 보수언론은 설사 그것이 야당을 비판하는 기사일지언정 여야의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이 있었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종편따내기 경쟁에 돌입한 이후 균형이라는 것은 아예 실종됐고 무조건적인 충성경쟁에 돌입했다”고 비판했다.

보수언론을 향한 박 의원의 이같은 쓴소리에 한 네티즌(국민**)은 “한 나라의 언론수준은 그 나라의 국민의 수준. 아직 국민의 수준이 한참 낮다는 것이지요. 국민이 깨어나지 않으면 민주주의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 ‘*****언론’은 “거짓을 덮기 위해 또 다른 거짓으로 덮어버리는 국내 뉴스는 이미 죽은 뉴스”라고 일갈했다.

이밖에도 네티즌들은 “민주주의를 지키라고 의원 만들어줬다. 이제는 민주당 의원직 총사퇴를 걸고 굳건히 나가길”(민주**), “눈물이 났습니다. 진정 이렇게 다져오고, 지켜온 나라입니다. 투쟁이 답입니다”(투**), “지금 몇몇의 언론기관을 빼고는 지상파 3사 방송과 종편방송 조중동신문은 새누리당의 홍보지입니다, 민주당! 언론과의 전쟁 선언해야합니다”(이**)라는 반응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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