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사회go
교사 7865명, 교학사 교과서 검정 합격 ‘반대’교학사, 저자들 압박에 ‘백기’…교과서 발행 정상적으로 추진
  • 2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9.17  10:52:38
수정 2013.09.17  10:56:21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전국 초‧중‧고 교사들이 교학사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검정 합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은 16일 오전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웹 전시가 진행된 지난 6~12일 검정 합격에 반대하는 교사 7865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 ⓒ SBS

전교조는 부설 참교육연구소가 지난 6~12일 전국 중‧고교 역사교사 7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자의 99.5%가 교학사 교과서에 대해 ‘교과서로 사용하기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검정에 통과한 것에 대해서는 98.7%가 ‘검정 취소나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비조합원은 97.9%가 ‘검정 취소나 수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전교조는 이날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최근 검정 합격한 한국사 교과서 8종을 모두 수정‧보완하기로 한 것은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살리기 위한 전형적인 ‘물타기 꼼수’”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향후 465개 단체로 구성된 ‘친일‧독재 미화 뉴라이트 교과서 검정 무효화 국민네트워크’와 함께 릴레이 기자회견, 1인시위, 촛불집회, 불채택 운동, 교과서 선정 외압 감시‧신고센터 운영 등으로 검정 취소 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교학사가 저자들의 압박에 밀려 고교 한국사 교과서 발행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교학사는 같은날 기자회견을 열고 “저자들과의 협의 결과 및 관계기관이 밝힌 방침과 검정 절차에 따르겠다”며 “이후 어떠한 결과가 도출돼도 겸허히 따르겠다”고 발표했다.

저자들은 “교학사가 발행을 철회하면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판사와 저자들의 계약에는 ‘발행사 폐업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출판을 포기할 수 없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교학사 관계자는 “이미 2~3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한데다 만약 민사소송에서 져서 보상까지 하게 되면 회사에 미치는 부담이 상당하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교학사 측은 “불매운동 이야기가 나오고 우리가 출판한 다른 교과서에 대한 채택 거부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며 “저자들을 설득했지만, 결국 매출 타격과 이미지 추락 등 손실을 감수한 채 교과서를 발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오류‧표절 등 지적에 대해 양진오 대표는 “어떤 내용이 잘못됐는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집필진이 검토하고 있다”며 답변을 피했다고 <한국>은 전했다.  

[관련기사]

김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smr 2013-09-17 19:45:35

    저런 역사교과서를 날치기 검정도 모자라 이제는 다른 교과서들을 좌편향이라고 우겨대기까지.
    내 아이가 이런 교과서로 무슨 애국정신을 배우겠습니까. 기회주의자만 양성할 뿐.신고 | 삭제

    • yura 2013-09-17 12:35:00

      이런교과서를 일선학교에서 선택할수없도록 감시해야합니다. 그런 교과서는 나라의 일꾼이 아닌 시대를 조롱하는 일베충을 만들뿐이니까요신고 | 삭제

      “이상직 문제, 아무 입장 안 내놓는 민주당 무책임해”

      “이상직 문제, 아무 입장 안 내놓는 민주당 무책임해”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북한 이해하려면 한국전쟁 당시 미군 폭격 같이 생각해야”

      “북한 이해하려면 한국전쟁 당시 미군 폭격 같이 생각해야”

      탐사 전문 매체인 뉴스타파가 지난 6월 26일 한국...
      “론스타, 아직 끝난 문제 아니다…ICC 결정문이 열쇠”

      “론스타, 아직 끝난 문제 아니다…ICC 결정문이 열쇠”

      KBS에서 연초부터 론스타 문제를 보도하며 다시 론...
      홍사훈 “‘공산주의 하자는 거냐’ 정도 아니면 집값 안잡혀”

      홍사훈 “‘공산주의 하자는 거냐’ 정도 아니면 집값 안잡혀”

      다시 부동산값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정부는 현 ...
      가장 많이 본 기사
      1
      정치인도 아닌 김어준 모친 빈소 취재 나선 조선·중앙, 스토킹인가
      2
      황희석 “尹 리더십 붕괴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워”
      3
      사망장소 찾아간 강용석…“대선 버금가는 선거로” 김종인
      4
      검사장들 ‘특임검사’ 건의했는데…법 개정따라 추미애 승인 필요
      5
      최강욱 “주호영 궁색하니 ‘靑배후설’…尹이 뭘 요구했는지 아나”
      6
      “수사심의위 소집해달라” 채널A 기자의 적반하장과 조국의 호소
      7
      ‘박원순 사망’ 자살방법·시신상태 묻는 기자들…“이러니 기레기”
      8
      ‘국정농단’ 공세에 추미애 반격 “언론·대검 소설쓰기 지양해야”
      9
      임은정 검사의 경고 “尹, 복종의무위반은 파면, 해임 중징계”
      10
      한 사람의 죽음 앞에서, 열광적 ‘순결주의’의 테러리즘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1-5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