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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현화 “‘에로’, 떳떳한 하나의 예술 장르”영화 <아티스트 봉만대>, ‘곽현화표 성장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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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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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26  18:32:38
수정 2013.08.26  19: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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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고발뉴스’의 주말판 ‘곽현화가 찍은 사람’의 진행을 맡고 있는 방송인 곽현화씨(개그우먼)가 오는 29일 개봉하는 ‘아티스트 봉만대’의 주인공 ‘곽현화’ 역으로 영화계에 당당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곽씨는 지난해 ‘전망 좋은 집’으로 영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신선한 노출 연기를 선보였던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 ‘아티스트 봉만대’도 성인들을 위한 영화다.

‘아티스트 봉만대’는 에로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봉만대(44) 감독의 ‘페이크 다큐’로, 영화 속에서 현실과 이름까지 같은 배우들이 또 하나의 에로 영화를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다. 영화는 실제 촬영 현장과 99%로 일치해 생생함을 넘어 살아 있는 유쾌함을 선사한다.

곽현화씨는 이번 작품에 대해 “최고”라며 연신 찬사를 보냈다. 그는 ‘go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즐겁게 만든 작품이다. 실제 촬영 현장에 관한 이야기였기에 공감도 됐고 몰입도도 강했다”며 “영화 촬영 현장에 대해 궁금해 했던 관객들에게 모든 걸 다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다. 꼭 추천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자료제공=언니네홍보사)

공교롭게도 곽씨의 두 작품은 모두 ‘에로’다. 곽씨는 에로라는 장르에 대해 “특별한 선입견이 없다. 에로라는 장르 자체가 순기능이 있다고 생각한다. 에로 또한 떳떳한 하나의 장르”라며 “해악을 끼친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곽씨는 언론시사회에서도 “남자들만 에로 비디오를 보는 것이 아니라 여자들도 가끔 부모님 시골 내려가시고 그러면 친구들과 같이 본다”며 “사춘기 때 (에로 영화에 대해) 궁금해 한다”고 솔직한 답변을 풀어놓기도 했다.

그는 “장르마다 중요한 요소들이 있는 것처럼, 에로라는 장르 또한 코믹영화처럼 ‘작품’ 속에서 예술을 표현하는 한 방식”이라며 장르에 대한 평소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아티스트 봉만대’ 속의 ‘현화’는 스릴러 에로물 <해변의 광기>의 여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작품 촬영 도중 제작자는 기존 연출자를 봉만대 감독으로 교체하며 영화를 만들어 나간다.

새로온 연출자 봉 감독은 여배우들과 작품의 완성도를 위한 노출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고, 배우들끼리의 갈등도 터져 나온다. 할 말은 꼭 해야 하는 배우인 ‘현화’는 봉 감독과 상대 배우와의 독한 말싸움도 벌인다. 작품을 위한 ‘노출’과 상대와의 ‘감정 연기’를 놓고 쌓였던 ‘현화’의 불만은 봇물 터지듯 흘러나온다.

곽씨는 이에 대해 “속 시원하고 통쾌한 면도 있었다”면서도 “실제 곽현화와는 전혀 다른 성격이다. 캐릭터 자체가 부딪히는 역할이었기에 연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은 결코 싸운적이 없다면서 영화 속 ‘현화’와 곽현화와의 구분을 부탁하기도 했다.

   
▲ ⓒ(자료제공=언니네홍보사)

‘아티스트 봉만대’는 페이크 다큐 형식을 통해 특유의 풍자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에로영화의 완성을 고군분투하는 제작진들의 희비, 영화판의 ‘갑을관계’고발과 노출이 불가피한 여배우들의 숨겨진 고충을 통해 높여나가 눈길을 끈다.

곽씨는 이번 영화가 본인에게 ‘힐링 작품’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료 배우들의 연기를 바라보는 태도나 영화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알게되는 계기가 됐다”며 “그 과정에 대해 고민하고 작품 속에서 또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며 스스로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곽현화표 성장영화’가 됐다”고 말했다.

곽씨는 “노출 부분에 있어서 대중들에게 당당하고 떳떳하고 소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만 사실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없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인간의 본질에 대해 좀 더 자유로워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곽씨는 언젠가 한 번쯤 꼭 해 보고 싶은 작품으로 인물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들을 꼽았다. 다양한 영화들로 내공을 쌓겠다는 ‘배우’로서의 포부도 함께 밝혔다.

그는 “한 인물이 겪어온 시대를 깊이 있게 연기해 보고 싶다. 내공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작품을 언젠간 꼭 해 보고 싶다”며 “누군가가 내 연기를 보고 그 역할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거울 같은 연기를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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