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가 찍은 사람> “극우가 떠나라해서 안 떠나기로 했다”
‘국정원 사건’의 불법‧불의에 분노해 ‘정통성 부재 권력과의 싸움’을 시작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섹개녀’(섹시 개념녀) 곽현화씨를 만났다.
표 전 교수는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에 돌직구를 던지던 모습과는 달리 곽현화씨를 만나자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표 전 교수는 12일 ‘데일리 고발뉴스’의 주말판 ‘곽현화가 찍은 사람’ 녹화현장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불구속 기소에 대해 “엄정해야 할 수사과정에 부당한 압력을 넣었다는 것에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국가의 법 질서 전체를 흔들어 버렸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에게 “국가의 법질서 전체를 흔들어 버렸기에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못 하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어 “법 질서와 검찰 권위 이런 부분을 완전히 송두리째 뒤흔들었기 때문에 회복할 수 없다”며 “이 상태에서는 국가전체에 정치적인 정당성, 도덕성 등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암울하다. 그래서 이민 가겠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표 전 교수는 11일 트위터를 통해 “진지하게 이민을 생각했습니다. 도저히 헌법과 법률, 경찰과 사법 정의가 권력에 의해 짓밟히고 유린되는 이 땅에서 살 자신이 없어서”라며 “하지만 너무 이기적인 생각임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극우가 저보고 대한민국을 떠나라더군요. 절대로 안 떠나기로 했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표 전 교수는 ‘곽찍사’에서 이민을 고민한 이유와 떠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기까지의 심경을 토로했다. 또한, 국정원 사건과 관련해 시민들이 어떤 고민과 의식이 필요한 지 설명했고, 아울러 공교육에서부터 민주주의가 깨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뉴스 독립군 ‘데일리 고발뉴스’의 주말판 ‘곽현화가 찍은 사람’ 표창원 전 교수 편은 오는 주말 ‘go발뉴스’ 홈페이지와 팟캐스트를 통해 볼 수 있다. 또, 시민방송 RTV에서도 방송된다.
'곽현화가 찍은 사람' 2회 - 명품 돌직구 표창원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