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비자금 추적?’…“때를 기다리자. 타이밍이 모든 것”
대선직후 출국해 7개월 가까이 해외에 머물렀던 ‘나꼼수’의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10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뷰스앤뉴스>에 따르면, ‘국민TV 협동조합’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총수 김어준 입국했습니다”라며 “금요일 주(진우)기자와 같이 검찰 조사 받습니다”라고 전했다.
나꼼수공식팬카페(@ddanziradio)도 트위터를 통해 “김어준 총수가 돌아왔습니다. 어제 벙커에서 잠깐 봤는데 살이 좀 빠졌더라구요. 그래도 표정이 좋아 보여 안심입니다. 우리 이제 다들 전투모드! 돌입해 볼까요??!”라며 김 총수의 귀국 소식을 알렸다.
김 총수는 지난 대통령선거 이후 곧바로 출국해 6개월 넘게 해외에 머물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검찰의 구속수사가 두려워 귀국을 미루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김 총수는 이와 관련 최고권력자의 비자금 추적 등 취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어준 총수는 지난달 <미디어오늘>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국내에서 할 일이 많아 더 이상 귀국을 미룰 수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귀국 계획을 밝히며 “이전부터 꼭 찾고 싶었던, 국내에서는 (취재)불가능한 건을 추적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고권력자 비자금도 그 중 하나다. 찾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야 끝이 보인다”면서도 최고 권력자가 이명박 대통령인지에 대해서는 “때를 기다리자. 타이밍이 모든 것이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김어준 총수는 12일 주진우 시사IN 기자와 함께 공직선거법위반 등의 혐의에 대한 공판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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