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나꼼수 수사 착수

국정원 명예훼손, 박지만 허위사실 공표 혐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사정당국이 국가정보원과 박지만씨의 팟캐스트 ‘나는꼼수다’(이하 나꼼수) 고소건과 관련 수사에 들어갔다.

     
 
ⓒ '나는 꼼수다'
ⓒ '나는 꼼수다'
20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국가정보원이 감찰실장 명의로 나꼼수 진행자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시사IN 주진우 기자, 김용민 PD 등 3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국정원은 “김씨 등이 지난 16일 나꼼수에서 윤모 목사의 발언 내용을 방송하며 허위사실을 적시, 국정원과 소속 직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꼼수 지난 16일 방송된 ‘나꼼수 호외12’에서 윤 목사의 발언이라며 “여의도에 41평 오피스텔을 얻었는데, 내가 돈이 어디 있어. 나를 지원하는 분이 국정원과 연결돼 있어. 국정원에서 안철수 후보 쪽으로 가라고 해서 안철수 쪽으로 가려고 준비해서 지인들이 많이 갔는데, 막판에 국정원에서 다시 정보가 온 거야. 박근혜 후보로 가라”는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또 새누리당 박근혜 당선인의 동생 지만(54)씨가 5촌 조카들의 살인사건 관련 의혹을 나꼼수가 제기한 데 대해 김씨 등 5명을 지난 12일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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