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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언론자유 보장으로 ‘독재자 딸’ 벗어나길”“나꼼수‧발뉴스 냅둬라, 해직언론인 복귀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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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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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20  10:57:50
수정 2012.12.21  18: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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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경찰대 교수가 새누리당 박근혜 당선자에게 20일 “해직언론인들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큰 턱 하나 내어 주길 손 모아 기원한다”고 말했다.

표 교수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서 “박 당선자가 ‘화합과 통합’을 약속하셨듯이 부디 제자리를 떠나 투쟁하고 핍박받는 해직 언론인, (파업) 방송인들을 언론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표 교수는 “해직기자 파업 언론인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면, 그리고 나꼼수, 발뉴스(go발뉴스) 같은 매체들이 마구 떠들도록 놔두면 국정운영에 부담이 된다고 조언하는 측근들이 있을 것이다”면서 “그들 말 들으시면 5년 내내 지난 5년 못지않은 시끄러움과 저항으로 대통령과 정부는 물론 국민 모두가 힘들고 어렵고 불편하고 절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표 교수는 “내가 듣기 싫은 말도 마음대로 하도록 허용하고 그에 대한 반론, 반증, 반대 논리 내세워 내가 옳다고 설득하고, 그 과정에 대화와 타협으로 접점을 찾는 것이 상생이며 화합이면 민주주의 아니겠냐”고 충고했다.

표 교수는 “철학자 ‘볼테르’는 ‘나는 당신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지만, 당신이 그 주장을 할 자유를 목숨걸고 지켜주겠다’고까지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표 교수는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부디 언론의 자유에 대한 보장과 허용으로 ‘독재자의 딸’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국민 모두의 어머니같은 대통령이 되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낙선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선 표 교수는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 많으셨을 텐데도 쿨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승자에게 축복의 말을 건네주신 모습, 너무 감동적이었다. 멋지다”고 위로했다.

한편 이날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독재자의 딸이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됐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은 “한국, 독재자의 딸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이란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고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의 최장 집권 독재자의 딸이 세계에서 성별 격차가 가장 확고한 나라 중 하나인 한국을 이끌게 됐다고 보도했다.

AP 통신은 “독재자의 딸, 대선 승리”란 제하의 기사에서 박 당선인을 18년간 집권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형(embodiment)’에 불과하다고 보는 한국인들도 많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즈도 “독재자의 딸, 한국 대통령 당선”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최장기로 통치한 독재자의 딸,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dpa통신, 중국 신화통신도 일제히 독재자의 딸이 당선됐다고 전했다. 

   
▲ 뉴욕타임즈는 19일(현지시각) “최장기로 통치한 독재자의 딸,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 뉴욕타임즈 인터넷판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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