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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협회보 “좌표 찍히는 기자들”에 SNS “기자는 평가받으면 안되나?”“홍준표 ‘MBN 기자 꺼지라’, 윤석열 ‘한겨레 좌표’에도 입다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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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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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07  12:27:47
수정 2020.10.08  09: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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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협회보가 정치인들이 SNS에 기자 실명 비판을 하면서 기자들이 지지자들의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기자들에게 좌표 찍히는 시민들’ 생각은 해봤느냐”고 반박했다. 

기자협회보는 6일 <정치인에게 ‘좌표’ 찍히는 기자들>란 기사에서 “정치인들이 개인 SNS 계정에 언론 보도를 비판하며 기자 실명을 언급하면 지지자들이 해당 기자를 저격해 악플을 달고 욕설 메일을 보내는 이른바 ‘좌표 찍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 <이미지 출처=한국기자협회 홈페이지 캡처>

기자협회보는 “최근 이재정·정청래·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페이스북에 기자 실명을 태그한 글을 게시해 논란이 된 바 있다”며 예를 들었다. 

기자협회보는 “기자는 자신의 바이라인이 달린 기사에 책임을 져야 하는 만큼 잘못된 보도에 대해 실명 비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잖다”면서도 “기자들을 향한 과도한 인신공격과 성희롱 등의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정치인들이 기자 실명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 B기자는 “열성 지지자들의 인신공격, 악플 공세를 유도하려는 의도가 없지 않다고 본다”며 “건전한 정치와 언론의 관계를 말하면서도 지지자들을 이용한 언론 길들이기 아니냐는 의심도 든다”고 했다. 

D 기자는 “기자들이 직접적인 테러 위협까지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 시민이 아닌 공인인 국회의원들, 특히 180석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여당 의원들이 기자 개인을 상대로 좌표 찍기 현상에 편승해 테러 행위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우용 교수는 SNS에서 “‘기자들에게 좌표 찍히는 시민들’ 생각은 해봤나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전 교수는 “권력에 취해 자기는 남에게 함부로 대해도 된다고 믿는 괴물은 어느 분야에나 있다”며 “언론계의 괴물들은 권력을 비판한다는 핑계로 자기 권력을 함부로 행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출된 권력은 투표로 견제할 수 있으나, 선출되지 않은 이런 권력은 견제하기조차 어렵다”고 언론이 자유를 누리지만 책임지지 않는 상황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교수는 “기자들로 하여금 자기 키보드가 ‘흉기’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건, ‘쓰레기자’가 시민의 일원이 되게 도와주는 일”이라고 시민들의 언론 비평을 옹호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전 교수의 해당 게시물을 공유했다. 

그런가 하면 허재현 전 한겨레 기자는 ‘나도 한겨레 기자 좌표를 찍었다’며 “잘못한 게 있으면 대중의 평가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허재현 기자는 “‘기자는 좌표 찍어도 되고 정치인은 안된다’는 이 기사의 논리대로, 저는 기자니까 열심히 계속 좌표 찍겠다”고 힐난했다. 이어 그는 “대체 자기 전화 안 받는다고 당 대표에게 전화해서 해당 의원 혼내달라고 경고하는 기자가 그게 제 정신인가”라고 이재정 민주당 의원 건을 지적했다(☞ “한겨레 정치부장, 이재정에 ‘전화폭탄’…급기야 원내대표에 청탁?).

그는 “시민들이 만들어준 그 공공의 힘을 사적인 감정풀이로 사용했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용납이 안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기자협회보 기사는 SNS에 공유되며 언론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표출됐다. 네이버의 네티즌 ‘lego****’은 “홍준표가 면전에서 MBN 기자 꺼지라고 했을 때, 윤석열이 한겨레 좌표 찍고 사과 받아야겠다며 큰소리 쳤을 때 등 입 다물고 있던 이들이 민주당 의원이 페북으로 가짜뉴스에 대해 글로 좀 지적하니 이렇게 발작 일어남”이라고 비판했다. 

기자협회보가 여당 의원들의 기자 실명 비판을 지적하고 있지만 보수야당은 자당의 언론 비판 보도에 대해 취재기자 출입금지령, 무더기 법적소송 등으로 대응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 시절 MBN의 ‘류여해 전 최고위원 성희롱 의혹’ 보도에 반발해 MBN의 당사 출입금지와 취재거부를 선포했다. 

2018년 김성태 원내대표가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하던 중 한 시민으로부터 턱을 가격 당했을 당시 자유한국당은 언론 보도에 대해 무더기 법적 대응으로 맞섰다. 박성중 홍보본부장은 “조롱성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가장 악의적인 가짜뉴스 30여건에 대해, 건당 50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를 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한국당은 불공정한 보도를 하는 언론사와 기자에게 ‘삼진아웃제’를 실시하겠다며 3차 경고시에는 출입금지 등의 제재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한국당 출입기자들은 항의 방문이나 입장문 발표 등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 ‘MBN 출입금지’까지 했던 한국당 “가짜뉴스 대응은 표현의 자유 억압”
☞ 자한당, ‘김성태 윗옷’ 보도에 “흠집내기” 발끈.. 강력대응 예고
☞ 한국당 ‘삼진아웃제’…기자단은 왜 조용한가

네티즌 ‘disc****’은 “다른 사람과 그 가족을 손끝으로 밥 먹듯 인격살인 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작은 비판에도 못 견디고 또 실명 거론하면서 기사를 써서 분풀이를 하는 이 옹졸함을 어찌 봐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또 “기자들은 이렇게 지면으로 이야기라도 하지 언론들에게 피해를 당한 사람들은 어디서 구제를 받나?”라고 시민들의 경우와 비교했다.

페이스북 이용자 ‘최**’은 “기자는 남이 드러내고 싶지 않은 치부를 들춰내는 게 직업으로 공익을 위한 일이라고 간주돼 법적인 책임에서 상당 부분 면제된다”며 “그런 만큼 기자 개인에 대한 비난과 비판은 숙명처럼 따라붙는다. 좋은 기자일수록 그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기자협회보 기사는 내가 뭘 잘못 알고 있었던 건가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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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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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레기들 지기들은 2020-10-09 08:59:43

    아마 비판 안받고 언론 자유타령하면서 온갖 쓰레기 사악한 거짓말보도를 영원히 하고 싶나보지 언론자유가 니기들 주둥이로 사악한거짓말 악의보토하는것만 말하는 것같냐
    기래기들아 그에 준하는 처벌도 같이 받아야지 그리고 지금시대에
    니기만 기자냐? 모든 사람이 다 기자가 된 세상이다
    저것들 말고 글을 보면 수준이 백치수준이고 얼마나 사악한지 글하나하나에 드런난다
    개레기를 박멸하자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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