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PD "의지 가져야"…朴정부 지하경제 양성화 추진 의지 척도
국세청이 <뉴스타파>가 공개한 해외 조세피난처 한국인 명단 자료의 내용을 분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정부의 지하경제 양성화 정책 추진 의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국세청 대변인실의 한 관계자는 <뉴스타파>가 보도한 조세피난처 명단을 조사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23일 ‘go발뉴스’에 “내용을 분석중이다”며 “단순 그 상황에서 탈세다 아니다 판단할 수 없다.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뉴스타파> 최승호PD는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공적으로 밝혀야 될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모든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며 “국세청에서 의지만 있다면 조세피난처를 더 조사해서 명확하게 밝혀낼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국세청은 이번에 <뉴스타파>가 공개한 자료와는 별도로 미국‧영국‧호주 3개국이 입수한 해외 조세피난처 자료 공유를 추진 중이다.
국세청 대변인실의 관계자는 “(미국‧영국‧호주 3개국의 자료에 있는 조세피난처) 명단을 받아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직은 시작 단계지만 실무 협상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뉴스타파>에 따르면 전 경총 회장인 이수영 OCI 회장 부부를 포함해 한국인 245명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타파>는 이 회장 부부 외에도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과 그 장남 조현강씨 등 4명이 페이퍼 컴퍼니 설립자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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