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조세피난처 명단, MB사돈가도 있네”…네티즌 “빙산의 일각”

포털 검색어 ‘점령’ 관심폭발…언론노조 ‘종편 취재 제한’

<뉴스타파>의 조세피난처 한국인 명단 발표에 해당 인사 등 관련 내용이 22일 주요 포털 사이트에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며 화제가 됐다. 이에 진중권, 조국 교수 등 사회 유명 인사와 네티즌들은 ‘진짜 언론’이라며 격려했다.

<뉴스타파>는 이날 오후 2시 프레스센터에서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기자회견을 열고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들이 모두 245명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타파>의 명단 공개 소식에 이날 주요 포털 사이트에는 ‘뉴스타파’와 ‘팩트tv’,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 등 관련 인사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을 생중계로 전한 ‘팩트TV’는 동시 접속자가 3만명에 달하기도 했다. 

ⓒ박대용 춘천MBC 기자 트위터
ⓒ박대용 춘천MBC 기자 트위터

<뉴스타파>의 명단 공개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트위터에 “이수영(OCI), 조중건(대한항공), 조욱래(DSDL) 등 245명, 조세피난처에 ‘종이회사’설립. 뉴스타파가 진짜 언론이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 설립한 분들 명단 공개. 이명박 사돈가도 포함되어 있네요. 이런 게 언론입니다”라고 글을 올렸고, 표창원 전 교수도 “버진아일랜드는 버뮤다 삼각지대인가”라고 게시했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막내 동생인 조욱래 DSDL 회장과 조 회장의 장남을 지칭하는 것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드디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네”(만**), “빙산의 일각이라고 본다. 계속 파헤치면 우리가 생각 못할 정도의 일이 벌어지겠지”(플**), “온 국민이 궁금해하는 놈을 빨리 밝혀라~ 그리고 정치인 놈들도”(kav****),

“세금 받아가는 KBS도 재벌언론이라는 조중동도 못한 걸 방통위에서 니네도 뉴스냐고 외면 받던 뉴스타파에서 해내는 구나. 그것도 국제공조탐사로. 부끄러운 줄 알아!”(len*****), “뉴스타파 더 까세요 한방에 까진 말고 꾸준히 까서 한 분 한 분 실검(실시간 검색어) 1위 하시게”(gun****), “뉴스타파 기자회견 속보 뜨고 좋다. 후원하고 있다는 게 가슴 뛰는 일 일줄야”(emp*******) 등의 의견을 올렸다. 

한편, <뉴스타파>는 기자회견장에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TV조선, JTBC, 채널A의 출입을 금합니다”라는 문구를 붙여놔 네티즌들에게 또 다른 화제가 됐다. ‘go발뉴스’ 현장 취재에 따르면 언론노조측은 ‘노조 사무실 종편 출입금지’ 원칙에 따라 종편방송들의 취재를 정중히 거절했다. 

<뉴스타파>는 이날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 이수영 전 경총 회장,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과 조 회장의 장남 등이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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