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료진·국민 덕분에 전쟁 승리…자발적 기부 동참”

문대통령 “기부 강요 안돼, 자긍심이 보상”…재난지원금 조회 사이트 오픈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사진제공=뉴시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사진제공=뉴시스>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4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방역당국과 의료진‧국민들 덕분”이라며 “자발적 기부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정청래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방역당국과 의료진 덕분에 또 국민들 덕분에 이 전쟁도 승리를 거두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당선인은 “우리 민족은 나라가 어려울수록 더욱 뭉치는 애국적 전통을 갖고 있다”며 “임진왜란도 조선의 백성들이 의병을 일으켜 적군을 물리쳤다”고 역사를 되짚었다. 

또 “일제감정기에도 수많은 애국자들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분연히 떨쳐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당선인은 “국가의 재난지원금이 더 필요한 곳에 쓰여질 수 있도록 저도 자발적 기부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기부는 선의의 자발적 선택”이라며 “강요할 수도 없고 강요해서도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부에서 느끼는 보람과 자긍심이 보상”이라며 “형편이 되는 만큼, 뜻이 있는 만큼 참여해달라, 고용 유지와 실직자 지원에 쓰일 것”이라고 했다. 

또 “기부 형편이 안 되더라도 지원금 소비만으로도 위축된 내수 살리는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기업의 임직원들과 종교인 포함해 사회 곳곳에서 기부의 뜻을 밝혔고 일선 지자체에서도 주민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들의 연대와 협력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현금 지급을 시작으로 재난지원급 지급이 시작된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이날 조회서비스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www.긴급재난지원금.kr’에 접속하면 공인인증서를 보유한 세대주가 세대주 여부와 가구원 수, 가구별 지급 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이트가 마비될 것을 우려해 마스크 구입과 같이 5부제로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출생연도 끝자리 숫자에 따라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인 세대주가 조회할 수 있다. 

지급 금액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이다. 

▲ <이미지 출처=긴급재난지원금 조회 서비스 홈페이지 캡처>
▲ <이미지 출처=긴급재난지원금 조회 서비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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