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직원 추정 5명, 자택 방문…상자‧여행가방 전달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성추행 진상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문자메세지로 “청와대 조사는 날조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JTBC에 따르면, 윤 전 대변인은 ‘알몸 상태로 피해자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청와대의 조사 결과에 대해 이같은 내용의 문자메세지를 JTBC기자에게 보냈다.
윤 전 대변인은 또, “이른 새벽 술에 취해 호텔로 들어오는 윤 전 대변인을 봤다”는 기자들의 증언에 대해, “나를 본 것이 확실하냐.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세지를 발송했다.
그는 또한, "여성 인턴이 문을 열어주지 않아 사과하지 못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과 또는 사건을 무마하려 한 적이 없다”는 문자를 보냈다.
그는 이밖에, JTBC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술자리에 운전기사가 동석하지 않았다는 주미대사관 진상조사 결과’ 보도에 대해, “악의적 보도"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성추행 의혹으로 나흘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윤 전 대변인의 자택에 청와대 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 5명이 14일 방문했다.
이 남성들은 내용물을 알 수 없는 상자와 여행용 가방 각각 1개씩을 전달했다.
이들은 '상자에 뭐가 들었나. 윤 전 대변인이 자택에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았다. 이들이 타고 온 승합차에는 무궁화 문양과 정부청사관리소장의 직인이 찍힌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이들이 전달한 상자와 여행용 가방에 담긴 내용물은 윤 전 대변인이 청와대 재직 시절 사용한 개인 소지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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