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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테크’ 의혹 기자 “사실 아니다” 해명‘폰테크 의혹’ 대부분 사실 아닌듯…‘관세법 위반 사항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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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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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24  18:09:14
수정 2013.05.03  22: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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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 2013-05-03 19:00:00]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폰테크’를 했다며 논란이 된 기자가 “회원들이 주장하는 부분들에 대해 사실이 아닌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해명하고 나섰다.

지난 22일 ‘3만원 갤럭시S3’의 대량 취소 사태와 관련,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랫동안 활동한 회원이 기자로 밝혀지며 논란이 일었다. ‘뒤통수 맞았다’며 분노한 커뮤니티 회원들은 A씨가 올린 글들을 찾아 레벨을 강등시키기 위해 댓글을 달고 전화번호와 실명을 공개하는 등 온라인 공격을 벌였다.(☞ 관련기사 보러가기) 

이에 지난 26일, A씨는 ‘go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 곡해하고 왜곡하고 있어 바로 잡고 싶다”며 “애꿎은 회사 동료들 신상도 다 퍼지고 핸드폰으로 욕설 담긴 문자도 많이 온다. 사실이 아닌 부분은 정정하고 그 외의 지적·비판은 다 받아들이겠다”고 밝혀왔다.

커뮤니티 회원들은 A씨가 ‘미개봉품을 파는 전문 폰테크’ 라며 ‘자기 이득 볼 건 다 보고 다른 사람은 폭파시켰다’라고 주장했다. ‘폰테크’란 일반적으로 과도한 이동통신사의 보조금을 노리고 개통만 한 후 실제 사용 없이 최소 유지 기간이 지나고 난 뒤 중고 시장에 높은 가격으로 다시 판매해 이득을 남기는 행위를 일컫는 신용어다.

‘go발뉴스’ 취재 결과, A씨가 실제로 온라인 장터에 판매한 휴대전화는 총 4개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월 ‘베가넘버6’와 3월 ‘갤럭시 노트2’의 미개통·미개봉 공기계를 각각 62만원과 8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A씨는 “그 두 제품은 경품으로 당첨된 것을 사용 필요성을 못 느껴 판매한 것으로, 경품이라는 것을 밝히고 판매한 것이 맞다”며 “(내가) 그들이 생각하는 폰테크를 하거나 혹은 리뷰 폰을 교품 후 판매한 악질적인 판매자라는 이들이 많다. 리뷰용 샘플은 시리얼번호를 관리하기 때문에 그런 행위는 불가능한데다 리뷰 후 제품을 기증받은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모두 업체에 돌려줬다. 사람들은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고 시나리오 작성한 다음, 그게 기존 사실인 것처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A씨가 판매한 ‘베가넘버6’의 경우 ‘go발뉴스’가 직접 팬택측에 확인한 결과, 지난 1월 기자간담회장에서 추첨을 통해 나눠준 10대중 하나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품을 받은 사람은 A씨의 직장 동료 B씨였으나, 해당 커뮤니티 아이디가 없어 A씨가 대신 판매 게시판에 해당 제품을 올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미개봉 폰인 ‘갤럭시 노트2’의 경우도, 카페 당첨자 공고 내용과 A씨의 회원가입 정보를 입수해 대조해 본 결과, A씨의 해명대로 네이버 모 카페에서 당첨된 단말기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 카페에서의 '갤럭시노트2' 당첨 공지와 A씨 가입 정보 ⓒA씨 제공

A씨는 남은 2개의 휴대전화 판매에 대해서도 ‘7~8만원 벌려고 폰테크 하겠나?’고 주장했다. A씨는 2011년 11월 번호이동으로 공기계가 된 ‘옵티머스 마하’를 6만5천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했으며 1년 후 2012년 11월 ‘아트릭스’ 공기계를 8만원에 장터에 내놨다.

이에 대해 A씨는 “2011년 것은 아내가 사용하는 회선으로 2011년 7월에 개통해 의무기간 3개월을 지키고 번호 이동을 한 후 판매했고 2012년 것은 아이가 사용하는 회선이다.”며 “판매 글에도 볼 수 있듯 가개통 상태가 아닌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개인 이동 전화번호 이동 계약서 일부를 증거로 들었다. 

   
▲ ‘아트릭스’(왼쪽)와 ‘옵티머스 마하(오른쪽) 관련 번호이동 계약서 및 신청서 ⓒA씨 제공

A씨는 “둘 다 개통 시 요구하는 약정 기간을 모두 지키고 가족들이 사용을 불편해해 교체해서 판매하게 됐다. 약정을 지키지 않거나, 미사용 가개통으로 판매한 것이 전혀 아니지 않나”며 “판매 글을 보면 가개통 상태를 유지해서 높은 이득을 노리고 판매한 것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1년에 한 번씩 가족들 스마트폰 변경한 후 남은 공기계를 판매한 것인데 이것이 문제라면 스마트폰 중고는 판매하면 안 된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강조했다.

A씨는 ‘해외에서 구매한 영양제 등 개인 물품을 관세를 내지 않고 들여와 해당 사이트에서 다시 되팔았다’는 회원들의 의혹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 의사와 상의하여 필요한 것을 해외에서 적법하게 구매했으며 증빙서류는 모두 갖고 있다.”며 “허용 범위의 소액으로 필요할 때마다 구입하고 의사의 복용 금지 지시나 부작용이 생긴 것들을 일부 판매한 것이 맞다. 나는 문제가 없다 판단하지만, 관련 기관에서 다른 해석을 내놓는다면 그에 따를 것”고 주장했다.

A씨는 본인이 정리한 영양제의 구입내역과 해외에서 카드 이용내역서를 ‘go발뉴스’에 보내왔다. 이 자료에 따르면 A씨는 총 90개의 영양제를 1년여 동안 구매했고, 이 중 판매한 것은 22개다. 

   
▲ 1년여 동안 해외에서 구매한 명세서 ⓒA씨 제공
   
▲ 비타민 판매 내역 ⓒA씨 제공

하지만 ‘go발뉴스’가 30일, 회원들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관세청에 질의한 결과 “자가사용 목적으로 보기 어렵다”며 “법 위반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와 관련해 관세청의 한 관계자는 ‘go발뉴스’에 “자가사용인 것처럼 위장해서 면세를 받았다면 관세법 상 270조 부정감면죄에 해당한다”며 “조사 과정에서 밝혀야 될 문제지만 판매가 이루어지는 것은 법 위반 사항이 맞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반적 행정절차로 부정 감면된 세액은 가산세로 30%가 추징된다. (이 후)벌금을 맞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3년 이하 징역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은 지난 23일 ‘밀수신고 제보’로 관세청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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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추가 : 2013-04-25 09:40:21]
[1보 : 2013-04-24 18:09:14]

폰테크 다 해놓고 ‘불법 보조금 비판’ 기자 ‘들통’
IT커뮤니티 발칵 “이득 다 챙기고 성인 군자 코스프레냐”

휴대폰 사용자들이 주로 찾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지난 주말 ‘3만원 갤럭시S3’의 게릴라식 판매와 관련, 오랫동안 활동한 회원이 기자로 밝혀지며 한바탕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22일, 하드웨어로 유명한 웹진에는 주말 동안 화제가 됐던 갤럭시S3 3만원 판매와 관련된 상황의 기사가 게시됐다.

해당기사는 “일부 휴대폰 온라인 사이트에서 할부원금이 각각 3만원, 4만9200원으로 KT 및 SKT로 번호 이동 조건의 갤럭시S3가 선보였고 노트2의 경우 할원 19만원짜리도 스팟 형태로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보조금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며 “불법 보조금 지급 등을 신고할 수 있는 휴대폰 파파라치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폐쇄된 카페나 오프라인 매장 방문 등으로 음성화 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KBS 캡처

이와 관련, P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웹진에 실린 기사를 보고, 기자의 필명과 커뮤니티 가입 회원의 닉네임이 일치한 것을 확인한 후 기자의 글과 회원으로 활동하며 남긴 글들을 링크한 주소를 게시했다. 닉네임에 이어 실명까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한 커뮤니티 회원들은 ‘뒤통수 맞았다’며 분노했다.

실제로 커뮤니티에는 기자의 필명과 같은 닉네임의 회원이 “가족들의 핸드폰을 모두 바꿔줬다”, “선물로 받은 핸드폰 판매 한다”, “경품으로 받은 미개봉 노트2 판매” 등의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이 회원은 ‘해외에서 구매한 영양제 등 개인 물품을 관세를 내지 않고 들여와 해당 사이트에서 다시 되팔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판매 목적의 수입 신고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을 의심한 다른 회원들이 관세청과 식약처에 신고한 상태다.

해당 커뮤니티 회원들은 ‘이중적 행태’라며 비난을 일삼았다. 한 회원(인*)은 “불법 보조금 운운하던 사람이 지금까지 그 보조금에 현금사은품까지 잘 받아먹고 가개통으로 판매까지 하던 레벨 높은 회원”이라며 비난했고, 또 다른 회원(훑*)은 “투철한 기자정신으로 보조금 고발한 것 같으면 몰라도 추접하게 폰테크 할 것 다 하고 뒤통수 친다”며 분노했다.

이 밖에도 “본인은 이곳에서 이득 받으며 활동. 경품, 가개통 교품, 미개봉품 등 장터에 다수 판매. 만원 손해 봤다며 징징 글 적으며 서민활동. 그러나 직장에서는 불법 보조금 타파!를 외치며 도덕 코스프레를 한 성인군자”(재***), “정말 충격적이네요. 기자라고 하는 사람들 앞으로 더욱 더 믿기 힘들 것 같네요”(은***), “기레기+폰테커라니 최악이군요”(짱***) 등의 비난 글들이 게시됐다.

이 커뮤니티 회원들은 이 외에도 휴대폰과 관련한 언론의 ‘과장 보도’도 문제 삼았다. 지난 주말 게릴라 보조금으로 3만원 갤럭시S3가 화제가 되자 한 언론사의 기자는 “마이너스폰까지 등장”했다는 기사를 작성했다.

회원들은 이 기사에 “기자가 사기 친다고 방통위에 제보해야 된다”(당**), “또 방통위 급속 냉각 올까 두렵네요”(롤***), “기자의 본분은 독자나 시청자의 궁금한 부분을 취재하여 알려주는 본분임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지네들이 원하거나 호도 할 수 있는 소재를 발췌해 기사를 쓰는 게 참 한심스럽다”(김****) 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회원(예쁜****)은 해당 기자의 과거 기사를 찾아 “이 분은 옛날부터 곡해하는 글로 유명하신 분이었군요” 라며 유명인사가 본인의 블로그에 게시한 글을 첨부했다. 글에 등장한 유명인사는 강연을 취재했던 기자에게 “제가 한 강연을 직접 듣고 쓰신 건가요? 아니면 전해들은 이야기로 창작을 하신건가요?”라며 “정보가 왜곡되면 그 왜곡된 정보를 흡수하는 독자들에게 독약이 아니냐. 사과와 해명기사를 써 달라”며 항의 글을 작성했다.

커뮤니티의 한 해프닝이지만 소비자들의 높은 불만이 빚어낸 ‘사회적 문제’로 보여진다. 지난 정부부터 방통위가 여러 제재 조치를 취한데도 불구하고 휴대폰 보조금 차등 지급 문제, 값비싼 요금 등으로 소비자들은 늘 불만을 토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시민단체는 “통신사들은 불법 보조금 경쟁이 아니라 요금 경쟁 등을 해야 한다”며 “단말기 유통구조는 투명해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참여연대는 25일 “통신비 부담완화의 핵심은 단말기요금 및 기본요금 ·정액 요금제를 대폭 인하하는 것”이라며 반값통신비 촉구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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