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소비자 우롱하는 업체들 기고만장, 꼼수 부려”
최근 맥도날드에 이어 버거킹의 음료 리필 서비스 중단 소식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거세다. 온라인에서는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버거킹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29일부터 음료 리필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 버거킹 측은 리필로 인해 서비스가 늦어진다는 점을 원인으로 내세우며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009년 맥도날드도 매장 내에서 음료 리필을 금지한데 이어 버거킹의 중단 소식에 네티즌들은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렇게 소비자들 우롱하는 정크푸드 업체들 기고만장 짜증 나네요”라며 “파파존스나 KFC 같은 경우 음료 기계를 소비자들에게 오픈하고 음료수 값 지불하면 컵을 나눠주고 있던데 그런 정책 고려하기는커녕 꼼수 제대로 부리네요”(아스**) 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밖에도 “리필 하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 대기시간이 길어진다니.. 그거 얼마나 걸린다고”(top**), “탄산음료 값도 엄청 싸게 들어오는 걸로 아는데.. 참 장삿속이라니.. 리필로 대기시간 길어진대.. 거짓말도 참..”(행복******), “맥도날드 리필중단 했을 때 대동단결 불매운동 했어야 했는데”(핫*), “다른데 가야지. 그 깟 음료 때문에 더러워서...”(악질*******) 등의 불만 댓글들이 잇따라 게시됐다.
반면, 소비자들의 부족한 의식을 지적하는 의견도 잇따라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리필이 문제가 아니라 리필 때문에 발생하는 지연, 컴플레인이 문제”라며 “피크 시간에 바빠 죽겠는데 리필해달라고 떼쓰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페트병 들고와서 담아가는 아주머니들도 있대요”(정**), “음료하나 시켜놓고 리필해가며 몇시간 씩 수다 떨고..”(vit*******), “진상 짓이 세상을 좀먹지..”(piro****) 등의 글들이 게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