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침탈 행위 중단까지 무기한”…SNS “적극 동참”
일본 시네마현의 ‘다케시마(일본식 독도 명칭)의 날’ 행사 개최에 반발해 국내 600만명의 자영업자들이 담배 ‘마일드세븐’과 ‘아사히 맥주’ 등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나선다.
25일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유권지시민행동,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등 80여 직능단체와 60여 소상공인·자영업단체,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2일 ‘다케시마의 날’ 제정을 강행, 우리 국토 ‘독도’에 대한 침탈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일본의 침략만행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으며, 일본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본의 독도침탈은 저급한 역사인식과 반성없는 제국주의 사관에서 비롯된 것이며 더 이상 일본의 만행은 용납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일본의 과거사 반성과 독도침탈 행위가 중단될 때까지 오는 3·1절을 기해 14만 담배소매인들을 중심으로 마일드세븐, 아사히맥주 등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불매 대상은 ‘마일드세븐’, ‘아사히맥주’, ‘니콘’, ‘소니’, ‘유니클로’, ‘토요타’ 등이다.
골목상권소비자연맹 엄태기 실장은 ‘go발뉴스’에 “그동안 일본에서 태극기 손상부터 독도에 이르기까지 만행이 계속 되어 왔다”며 “이번 다케시마 날 행사를 공식적으로 강행하고 일본 정부가 개입하는 걸 보고 그냥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불매 운동 계기를 밝혔다.
엄 실장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운동을 직접적으로 벌이지는 않았지만 (불매)운동에 대해 논의해왔었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삼성카드, 신한카드 등을 상대로 불매 운동을 벌여 중소자영업자의 카드 수수료율을 내린 바 있고, 대형마트 휴일영업제 도입도 이들의 성과다.
엄 실장은 “불매 운동이 성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직접 판매를 안하는 걸로 결의했고, 소비자에게도 매입을 자제해 달라는 전단지 등을 배포하며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영업자들의 불매운동 소식에 SNS에서도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다. 한 트위터리안(ksl****)은 “이제부터 국산 맥주만 먹을 랍니다. ㅇㅅㅎ맥주 안녕”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 밖에도 “동참합시다”(sis*******), “우리의 권리고 최소한의 의사표현을 정치적으로 해석말라. 나도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i_c****), “1회성 이벤트가 되지 않았음 좋겠네요”(env***), “저도 불매운동에 동참합니다. 일본이 독도를 넘보지 않는 그날까지”(jos*********), “좋은 일! 말과 정치적 수사로는 효과가 없다는 걸 보여줘야!”(tpw****), “중국은 하는데 우리는 불매운동을 안 하는지 의아했는데, 반가운 소식이다”(neo*****), “독도를 지킵시다~”(ppd***) 등의 글들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