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시마의 날’ 규탄 반일감정 높은데 일본여행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 제정을 강행해 반일감정이 높은 가운데 경기도의원들이 3.1절날 일본으로 외유를 떠나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1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일본 에히메현 친선의원연맹 소속 도의원 9명은 지난 26일 수행 공무원 3명과 함께 일본으로 출국, 3.1절 당일까지 3박4일간 머물 예정이다.
방문 목적은 카무라 도키히로 에히메현 지사, 오카다 시로 의장 등을 예방하고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 한다는 것으로 지난해 5월 에히메현 의회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라고 경기도의회는 설명했다.
그러나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벌어지는 등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한 이유도 없이 3.1절까지 일본에 머물려 친선행사를 갖는 것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제암리 유족 관계자는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는 등 독도를 강탈하려는 상황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경기도의원들이 정신나간 짓을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광복회 관계자는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모순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정치인들이 이런 시기에는 자제하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도의회 관계자는 “자체적으로도 이번 일본 방문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이미 일정이 확정돼 미룰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고 <노컷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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