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점규 “불법파견 자행, 범법자 정몽구…재산 10배 늘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사내하청노조 간부가 16일 오후 분신을 시도해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중의 소리>는 이날 오후 3시 30분경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사내하청분회 김학종 조직부장이 분신 자살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사내하청분회는 최근 기아차 신규채용에 반대하며 사내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었다. 신규채용 대신 사내하청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것이 이들의 요구사항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조직부장이 분신한 이날은 신규채용 1차 서류심사 합격자 발표일이었다고 <민중의 소리>는 보도했다.
분신을 시도한 김 조직부장은 병원으로 후송되는 상황에서 의식이 있었고, 분신 전에 분회장에게 가족을 부탁한다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에 박점규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네트워크 집행위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현대차 울산공장 촉탁계약직 해고자가 목을 매 자살했고, 오늘 기아차 광주공장 사내하청노동자가 ‘비정규직 철폐하라’며 분신해 응급실로 실려갔다”며 “10년동안 불법파견을 저질러온 현대•기아차그룹, 범법자 정몽구회장의 재산은 10배 늘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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