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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 “내뜻대로 되지 않는다” 자살野 “朴, 죽음막아라”…노종면 “저들은 해쳐먹고 특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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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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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29  15:14:55
수정 2013.01.29  18: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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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명의 해고 노동자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현대기아자동차에서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 고 윤형주씨(35)가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자택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故 현대기아자동차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 고 윤형주(35)씨 ⓒ 기아자동차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계속되는 노동자들의 자살 소식에 박근혜 당선인에 ‘노동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민주통합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29일 ‘go발뉴스’와의 통화에서 박근혜 당선인과 새누리당에 “국민통합을 하겠다고 공언을 했고, 공언에 따라 집권을 하게 된 것이니만큼 (국민과의)약속을 꼭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기아차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이 희망을 잃고 있는 것에 대해 비통하게 생각한다”며 “노동자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구제될 수 있는 방안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진보정의당도 29일 논평을 내고 “얼마나 더 많은 노동자들이 실의와 좌절 속에 소중한 목숨을 던져야 하느냐”며 노동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사회 가장 낮은 곳에서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수많은 국민들의 눈물과 한숨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면서 “정당한 권리가 짓밟힌 채 인간다운 삶의 포기를 강요당하는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줄 것”을 박근혜 당선인에 당부했다.

한편, 노종면 전 YTN노조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nodolbal)에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라고 한 고 윤형주씨의 유서 내용을 적은 뒤, “비정규직 일자리 하나 없어 목숨을 끊는데 저들은 해쳐먹고, 훈장 파티하고, 걸려도 검찰이 덮고, 잡혀도 특사로 풀고...”라며 현 정치권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한겨레 허재현 기자(@welovehani)도 “잔업거부 투쟁 이끌었다가 보복성 해고된 기아차 비정규 노동자가 생활고에 힘들어하다 자살했다. 대선 후 노동자의 죽음. 알려진 것만 다섯 번째”라고 지적했다.

윤씨는 4년 동안 화성공장 도장팀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다 잔업거부 등을 이유로 지난 2010년 징계해고 됐다. 기아자동차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에서 복직 투쟁을 벌였던 윤씨는 해고가 길어지고 복직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서 안에는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윤씨의 괴로운 심경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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