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장자연 문건’ 관련 공갈미수 혐의로 피소

전 소속사 대표 “전속계약 위반 덮기위해 장자연 문건 터트려”

배우 이미숙 씨가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씨의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의 김모 대표가 이미숙 씨와 전 매니저 유장호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이달 초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고소한 건을 10일 이첩 받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김 전 대표는 고소장에서 이씨와 유씨가 전 소속사인 더컨텐츠와 전속계약을 위반 한 뒤 이를 덮기 위해 장자연 사건을 터뜨렸다”며 공갈미수 혐의로 두 사람을 고소한 배경을 적시했다.

이어 이씨가 더컨텐츠 등을 상대로 허위 사실을 유표해 명예와 인격을 훼손했다며 고소장을 낸 것에 대해서도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장자연 문건을 공개해 김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던 유씨는 법원에서 모욕죄가 인정돼 2011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미숙 씨는 지난 2월 ‘고 장자연 사건 배후설’을 제기한 이상호 전 MBC 기자에 이어 ‘연하남 스캔들’ 등을 보도한 <뉴시스>유상우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10억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항소를 중도 포기했다. 이 씨는 “연기에 전념하기 위해 신경 쓸 여력이 없다”며 모든 소송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1심 재판부는 “유 기자의 스캔들 의혹 보도가 허위라는 점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없고, 이 기자는 '합리적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미숙에게 해명을 촉구할 수 있다”며 원고 기각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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