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원시 버스에선 ‘와이파이 공짜’…시민들 “최고!”

소득 따른 데이터 사용 격차 해소…지자체 확산 분위기

소득에 따른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 격차를 줄이기 위한 시내버스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에 시민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성남시와 수원시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고 안산시도 시범 운영을 하고 있어 향후 여러 지자체들로 확대될 전망이다.

성남시 중원구청은 지난 27일 트위터(@jungwon_gu)를 통해 “이제 버스에서도 와이파이 마음껏 즐기세요! 4월1일부터 성남시 시내버스 18개노선 420대에 무료 와이파이가 설치됩니다. 승객 여러분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서비스를 개시합니다”고 공지했다.

이에 시민들은 트위터 등에 “편리한 IT인프라 성남시”(gy****), “역시 정보제공도, sns서비스도 성남시가 최고”(ha****), “와~역시 성남이군요”(el****), “굿아이디어”(ah****), “시민이행복한성남”(n8****), “캭!! 반가운 소식이네요”(pr****), “good 좋아요”(bi****) 등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성남시청 교통기획과의 한 관계자는 28일 ‘go발뉴스’에 “작년 11월부터 4개월간의 시범기간 동안 버스 50대에 시내버스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실시했는데 시민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402대로 확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득에 따른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취지”라며 “실제 데이터 사용 조사 결과도 출퇴근 시간대에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오고 있고, 이 분들의 반응도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작년 11월부터 4개월간의 시범 기간 동안 운영한 후 시민들의 반응을 조사했다”며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아 확대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와 더불어 수원시도 지난해 말부터 시내버스 600여대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원시청 U-city 통합센터의 한 관계자는 ‘go발뉴스’에 “통신사에 상관없이 모든 시민들이 (버스내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조사해보니 실제로 출퇴근시 버스 차량내 무선 인터넷 사용률이 70~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직장인들과 학생들의 통신비 부담 완화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원시민들도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이것이 수원버스 무료와이파이다, 버스 와이파이 수원 굿”(su****), “경기버스에 수원시 조합은 레알이야 무료 와이파이 고마워유”(jj****)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한편, 성남시와 수원시 외의 다른 지자체들에게도 무료 버스 와이파이 서비스는 확대되고 있다. 안산시의 경우 현재 시내버스 78대에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시민들의 반응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안산시청 교통정책과의 한 관계자는 ‘go발뉴스’에 “현재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3~4개월 후 시민들의 반응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오면 확대 실시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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