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무상급식’ 중단 문제로 한바탕 설전을 벌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당일 오후 비행기에서 어색하게 조우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문재인 대표는 김해공항에서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가 맨 앞줄 비즈니스석에 앉아 있는 홍 지사를 우연히 만났다. 이후 문 대표는 “또 만났네요”라며 홍 지사와 어색한 인사를 나눈 후 이코노미석에 자리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무상급식 중단 이유로 예산 문제를 내세운 홍준표 지사가 비즈니스석에 앉아 있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홍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 선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네티즌 ‘김**’는 “예산 없다고 애들 급식까지 끊어버린 자가 제 한 몸 편해보겠다고 비즈니스석 타고 돌아다닐 예산은 꼼꼼하게 챙겨놨구나.. 역시 경남도민의 위대한 지도자다!”라고 비난했고, 또 다른 네티즌 ‘김**’는 “나는 홍 지사 정책노선을 지지하지만 부산에서 서울까지 50분 비행거리를 비즈니스석에 탄다는 게 지자체장으로서 합당한지 의문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런가하면 한 네티즌(na****)은 “비행기에서 급식 문제를 놓고 토론 했다면 기네스북에 올라 세계기록으로 영원히 남을 텐데. 좋은 기회를 놓쳤군”이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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