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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靑 대변인 강행…野 “朴 유아독존 보는듯”SNS “대국민 선전포고냐, 불통 이미지만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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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필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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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25  10:20:45
수정 2013.02.25  10: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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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과 김행 <위키트리> 부회장이 박근혜 정부의 초대 청와대 대변인으로 낙점된 것과 관련, 야당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곱지않은 시선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윤 대변인의 경우, 당선인 대변인으로 임명됐을 당시, 과거 ‘극우성향’으로 평기받는 글들로 말미암아 야권의 강력한 반발을 샀던 인물이어서 박근혜 정부가 내세우는 ‘국민통합’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들이 나타나고 있다.

김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내고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된 두 분에 대해서는 국민의 염려가 많다”며 “박근혜 당선인의 첫 인사이자 잘못된 인사로 판명된 윤창중 대변인을 다시 중용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 늦은 시간에 청와대 대변인 발표가 이루어진 점도 상당히 의아하다”며 “그럼에도 대변인 없는 청와대보다는 낫다는 점에서 취임식에 앞서 발표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꼬집었다.

같은 당의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hopeparkyongjin)를 통해 윤 대변인에 대한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박 대변인은 “모든 기자들이 무능하다며 그의 청와대 가능성을 가능성 제로로 봤지만 왠지 나는 이럴것 같았다”며 “윤창중 씨로서야 인생 최고의 날이겠지만, 그의 막말을 본 국민들과 무능을 본 기자들에게 어처구니없는 인선 발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청와대가 기자와 언론, 그리고 국민과 소통하기보다는 국민의 알권리를 봉쇄하는 최선봉이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며 “비판과, 견제, 우려의 목소리는 그것이 누구의 것이든 신경쓰지 않겠다는 박 당선인의 유아독존의 태도를 보는 것 같아 가슴마저 아프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지안 진보정의당 부대변인은 25일 논평에서 “막말 논란과 불통 논란으로 이미 대변인으로 부적격하다고 판명된 분을 계속해서 청와대의 입으로 쓰시겠다니 부적절한 인선이 아닐 수 없다”며 “박 대통령은 국민의 우려를 몰라도 너무 모르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윤창중 대변인 임명은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만 더욱 쌓이게 할 뿐,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청와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혹여 박대통령이 국민과 소통 의지가 없는 것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윤창중 대변인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국민과의 소통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당에서도 걱정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윤 대변인의 ‘청와대 입성’과 관련, “윤 대변인에 대해 야당 측이나 시민사회, 언론계에서 많은 문제점을 지적했는데 기용한 것이 좀 의아스럽다”고 언급했다.

트위터 상에는 “윤창중이가 대변인 하는 나라라...”(gonzoi****), “그들만의 취임식과 그들만의 대한민국...진짜 짜증”(kjs***), “나는 우파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kingha****), “엠비보다 더한 불통”(hohon****) 등의 의견들이 올라왔다.

이근행 전 MBC 노조위원장(@mbcpdlee)은 “윤창중의 청와대 대변인 임명. 그 더러운 입, 그게 새 정부의 품격이자 정체성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새 정부 출범 전에 일말의 기대도 하지 않게 돼 차라리 명쾌하다. 민주노총 배제, 전교조 죽이기. 여전히 노동과 진보의 암흑시대”라고 평가했다.

‘파워 트위터리안’인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mindgood)은 “박근혜 당선자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윤창중을 임명한 것은 야권과 반대자에 대해 타협없이 가겠다는 하나의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김용민 ‘국민TV’ 설립 준비위원(@funronga)은 “어떤 분도 그랬다고 하던데.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 김행(속보)’ 이걸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 연행(속보)’으로 봤네요. 윤대변인, 미안해요. 하도 이런 기사가 많아서 착각했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문화일보> 논설위원 출신인 윤 대변인은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해 12월 18일 <뉴데일리>에 실린 칼럼을 통해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 김덕룡 전 의원 등에 대해 ‘정치적 창녀’라는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

이후 윤 대변인이 당선인 대변인으로 발탁되자 야당은 물론, 여당인 새누리당 에서도 부정적인 시각이 나타났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지난해 12월 종편채널 ‘채널A’에 출연해 “보수논객이라 알려진 분을 택했다는 것이 대통합이라는 시대정신과 어떻게 맞아 떨어질지 앞으로 많은 의문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한편, 김행 대변인 내정자는 여론조사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있다. <중앙일보> 여론조사팀장 등을 역임했으며 인터넷 언론 <위키트리>의 부회장으로 재직해왔다. 지난 2002년 대선에서는 정몽준 당시 국민통합 21 후보의 선대위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이와 관련, <연합뉴스>는 “박근혜 대통령이 출마한 제18대 대선 당시 여러 종합편성채널의 시사프로그램에 빈번하게 출연해 ‘보수 논객’으로 활발한 역할을 하면서 박 당선인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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