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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윤창중 이어 이동흡 논란도 침묵KBS,SBS 언급 안해… MBC는 “허니문 없다” 야당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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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빈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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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09  10:35:05
수정 2013.01.09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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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가 이동흡 신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둘러싼 친일, 자질 논란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윤창중 수석대변인의 '막말, 폴리널리스트 행적' 생략에 이어 방송3사가 새 정권 눈치보기에 나섰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KBS <뉴스9>의 경우 3일 ‘간추린 단신’을 통해 이동흡 후보자 지명 소식을 전한 후 관련기사를 보도하지 않고 있다. SBS <8시뉴스> 또한 3일 23번째 기사에서 지명 소식을 단신으로 전한 이후 논란을 언급하지 않았다.

MBC <뉴스데스크> 역시 이동흡 후보자를 둘러싼 비판에 대해서는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7일 <인수위 출범 '날세운 야당'‥"허니문 없다">는 기사를 통해 “새 정권에 대해 일정기간 비판을 자제하는 이른바 허니문이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윤창중 수석대변인・이동흡 후보자 등에 대한 야당의 비판을 “대선 패배 후 복잡한 내부 갈등을 수습하면서 정국의 주도권을 모색하려는 전략”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 방송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윤지선 활동가는 “방송3사가 문제가 되는 사안은 생략한 채 중계식 보도를 내놓으며 눈치를 보고 있다”며 “MBC는 아예 대놓고 인수위에 손을 들어주면서 비판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3일 지명된 이동흡 신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헌법재관소 재판관 재임 중 △‘미네르바’ 처벌 합헌 결정 △야간 옥외 집회 금지 △인터넷 선거운동 금지 △BBK 진상규명 특검 반대 등의 판결로 ‘기본권 침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친일 문제에 대해서도 국민정서와 배치되는 판결을 내렸다. 이 후보자는 2011년 3월 친일재산 환수에 대해 ‘일부 위헌’이라는 의견을 냈다. 같은 해 8월에는 일본군 위안부 배상청구권 문제에 대해 “국가에 그런 일을 할 의무가 있다고 볼 수 없다”며 각하 의견을 냈다.

헌법재판관 재직 당시 국비로 프랑스를 방문하면서 가족과 동반여행을 하고, 출판과 강연 등 개인적인 일에 헌법연구관들을 동원하는 등 자질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민주통합당 법사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6일 논평을 내고 이동흡 후보자 임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한 상태다. 8일에는 애국국민운동대연합・사법정의사회구현연대 등 11개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친일 판결을 내린 이동흡 후보자의 명예로운 용퇴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 7일 <뉴스데스크>는 이동흡 후보자를 향한 야당의 비판에 대해 "허니문이 없다"며 "전략적인 태도"라고 보도했다. ⓒ MBC <뉴스데스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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