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회동에는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태환·서상기·안홍준·유기준 의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과 함께 저녁 식사를 겸한 송년 모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공개 회동은 약 2시간 가량 진행됐다.
박 대통령과 친박계 의원들은 회동 자리에서 청와대 문건 유출 파동을 비롯해 새해 정부 인적쇄신 방안, 공무원연금 개혁, 경제 살리기, 기업인 가석방 등 국정 전반에 걸쳐 폭넓게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집권 3년차인 내년이 경제 살리기를 위한 최적의 해 임을 강조하면서 당의 뒷받침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 주류계인 서청원 최고의원은 이날 회동 후 측근들에게 “내년은 선거 등 큰 정치 일정도 없어 경제를 위해 올인 해야 하는 때”라며 “누가 도와야 하나. 우리가 도와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30일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포럼 간담회에서도 내년 박 대통령의 집권 3년차를 강조하며 “당도 앞으로 더욱 민주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친박계 의원 20여명이 참석해 일각에서는 여당 내 계파 갈등이 극에 달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김무성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해당 사실에 관해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몰랐다”면서 “대통령이 의원들과 대화하고 해야지 좋은 일이다”라고 반응했다. 한편 청와대는 해당 사실에 관해 “아는 바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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