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새 대표에 김무성.. ‘당권 장악’ 성공

당청관계 재정립.. “새누리 보수 혁신 아이콘 되도록 할 것”

새누리당을 앞으로 2년간 이끌 새 대표 최고위원에 ‘비박’ 김무성 의원이 선출됐다.

14일 새누리당은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제3차 전당대회를 열고 대표최고위원에 김무성 의원을, 최고위원에 서청원·김태호·이인제·김을동 의원을 선출했다.

ⓒ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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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대에서 김무성 후보는 5만7706표를 획득하며 ‘친박’ 서청원 후보(3만8297표)를 1만4천여표 차이로 제치고 압승을 거뒀다.

‘친박’ 핵심들이 고배를 마시며 일각에선 박근혜 대통령의 일방적인 국정운영 등에 대한 당내 반발이 표로 나타났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때문에 이날 김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여권의 역학구도와 국정운영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0일 김 의원은 <한겨레>에 “대표가 되면 그동안 소외된 사람들을 전면에 등장시킬 것”이라며 “친박 핵심들은 이제 좀 쉬어야 한다”고 친박 전면 배제를 선언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대선 이후 소수 친박 핵심들이 (의원들을) 친박, 비주류 친박, 비박 등으로 편가르기를 하고 당을 독단적으로 운영한 결과 당이 위기에 빠졌다”며 “당원들과 국민들은 내가 당 대표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대세”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저의 온몸을 바칠 것”이라며 “집권여당이 왜 존재하는지를 보여줘야 국민들은 새누리당에게 믿음을 주실 것이다. 풍우동주라는 표현처럼 어떠한 비바람이 몰아치더라도 우리는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란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며 “새누리당이 보수혁신의 아이콘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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