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법과 원칙 쉽게 어기는 세력이 어떻게?”
새누리당 당권을 두고 서청원 의원과 양강 구도를 그리고 있는 김무성 의원이 “부정부패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유일한 정치 지도자는 박 대통령뿐”이라며 예찬하고 나섰다.
5일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어머니인 故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해 친박 여성모임인 ‘영수사랑’이 마련한 ‘여성주간 기념 여성한마당’에서 ‘한국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정치적 역할’이란 주제의 강연을 가졌다.
강연에서 김 의원은 “남성우위의 문화에서 ‘역사적 퍼스트레이디’로 남은 육 여사의 생가를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운을 뗀 뒤 “육 여사는 우리나라 여성의 지혜를 많이 향상시킨 분이고 국민의 존경을 받는 어른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대선에서) 박 후보의 슬로건과 이미지에 대해 ‘여성임을 강조해야 한다’는 측과 ‘나약한 이미지로는 실패한다’는 의견이 부딪혔다”는 비화를 밝히며 “나는 ‘여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여성 대통령의 탄생이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변혁이고 개혁의 상징이라고 주장했고, 결국 ‘준비된 여성대통령’이란 슬로건으로 승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여성은 깨끗하다. 그것이 여성이 정계에 더 많이 진출해야 하는 이유”라면서 “우리나라 부패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유일한 정치 지도자는 박 대통령뿐이라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 의원의 발언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김무성이 부패 고리 끊을 지도자는 박대통령 뿐이라고 했는데 부패의 뜻이나 제대로 알고 그런 말을 하는지. 부패의 상징인 박근혜 정부가 부패 고리를 끊을 지도자 운운하는 것은 스스로 자화자찬이다. 법과 원칙을 식은 죽 먹듯 어기고 있는 세력이 어떻게 부패의 고리를 끊을 수 있나”(@sos****), “지금까지 총리 장관 후보지명자들 만해도 깨끗한 사람 하나 없었거늘. 무엇이 부패이고 무엇이 청렴인지 개념도 없다”(@ska****), “인사는 참사라, 인사청문회를 만든 본인이 청문회를 통과할 사람없어 청문제도를 탓하고 있는 게 현실”(@byh****), “스스로가 부패고리인데..부패를 끊을 정치인이라니”(@vol****)라며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