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모 기자 “TV조선 기자라면 인터뷰 거절할까봐 연합뉴스로 속였다”
김 의원에 따르면 TV조선 기자는 22일 오전 11시경 “연합뉴스에서 왔다”며 카메라 기자와 함께 의원실로 찾아왔다.
전날 열린 통합진보당 위헌 정당 해산 심판사건에 대한 16개 공개 변론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영환씨가 허위증언을 한 부분에 대한 인터뷰 요청이 목적이었다.
김 의원측 관계자는 23일 ‘go발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날(22일)오후 3시에 김미희 의원과 이상규 의원이 함께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기자에게 전했다”면서 “어떤 사전약속이나 전화 통보도 없이 업무 보는 의원실에 갑자기 들이닥쳤다. 굉장히 무례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기자는 또한 명함을 요청한 김 의원에게 “명함이 없다”고 답했고, 이름을 묻자 자신을 최 모 기자라고 밝힌 채 의원실을 나갔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정확히 13분 후 최 기자가 의원실에 전화를 했고, ‘사실은 TV조선 기자라면 인터뷰를 거절할까봐 연합뉴스라고 속였다’며 ‘함께 들어간 카메라 기자들 중 연합뉴스 카메라가 있으니 틀린 말은 아니지 않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다”고 밝혔다.
이후 의원실 관계자들은 국회출입처 기자목록을 조회, 최 기자가 TV조선 소속 정치부 기자인 것을 확인했다. 관계자는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무례하게 인터뷰를 요청한 것에 대한 사과를 받기 위해 최 기자에게 전화를 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며 “또한 소속 언론사인 TV조선에서도 일말의 사과가 없었다”고 비난했다.
한편, ‘go발뉴스’는 TV조선 최 기자에게 사실 확인을 위해 여러 차례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보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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